[스크랩] 재미있는 도미노 ​ ​ 재미있는 도미노 ▼ ​http://www.youtube.com/embed/AA56LgpFbSw?rel=0 同樂茶軒-문화와 예술/유모어 방 2017.03.19
굴비/ 오탁번 굴비 오탁번 수수밭 김매던 계집이 솔개그늘에서 쉬고 있는데 마침 굴비장수가 지나갔다 - 굴비 사려, 굴비! 아주머니, 굴비 사요 - 사고 싶어도 돈이 없어요 메기수염을 한 굴비장수가 뙤약볕 들녘을 휘 둘러보았다 - 그거 한 번 하면 한 마리 주겠소 가난한 계집은 잠시 생각에 잠겼다 품..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7.03.13
우정의 술 어느 할아버지가 매일 포장마차에서 소주를 마셨다. 매일 소주는 두잔만 마시고 귀가하는 사람이었다. 이를 궁금히 여긴 포장마차 주인이 물었다. '항아버지! 도대체 무슨 사연이 있으시기에 매일 소주 두 잔만 드시는 지요?' 그 할아버지는 '예전에 나와 절친한 친구가 있었는데...... 同樂茶軒-문화와 예술/유모어 방 2017.03.13
취객 취객 늦은 밤 어떤 중년 신사가 술에 취해 길에서 볼일을 보려고 전봇대 앞에 섰다. 신사가 몸을 가누지 못해 쩔쩔매자 지나가던 청년이 말했다. “아저씨, 제가 좀 도와드릴까요?” 신사는 청년에게 기특하다는 듯 말했다. “나는 괜찮으니 흔들리는 전봇대나 좀 잡아주게.” 중.. 同樂茶軒-문화와 예술/유모어 방 2017.03.13
죄많은 놈들 천국과 지옥 사이에 담장이 있는데 어느날 아침 순찰 돌던 천국 경비(천사)가 담장에 구멍이 생긴 것을 발견하고 지옥 경비 (마귀)에게 따졌다. "야~니들이 죄인들을 제대로 단속하지 않아서 이렇게 큰 구멍으로 불법 입국 하잖아. 이 구멍 어떻게 할거야?" 마귀가 어처구니 없는 표정으로 .. 同樂茶軒-문화와 예술/유모어 방 2017.03.13
해피 버스데이/ 오규원 해피 버스데이 오규원 시골 버스정류장에서 할머니와 서양 아저씨가 읍내로 가는 버스를 기다리고 있다 시간이 제멋대로인 버스가 한참 후에 왔다 - 왔데이! 할머니가 말했다 할머니 말을 영어인 줄 알고 눈이 파란 아저씨가 오늘은 월요일이라고 대꾸했다 - 먼데이! 버스를 보고 뭐냐고 ..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7.03.11
마음에 드는 사람/오광수 마음에 드는 사람 오광수 당신은 조용히 웃는 그 미소가 마음에 드는 사람입니다 백 마디 말보다도 그저 조용히 웃어주는 그 미소만으로도 벌써 나를 감동시킵니다 당신은 다정히 잡는 그 손길이 마음에 드는 사람입니다 그 어떤 힘보다도 그저 가만히 잡아주는 그 손길만으로도 벌써 내..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7.02.25
바닷가에서 커피 생각 / 이생진 바닷가에서 커피 생각 / 이생진 200원만 있으면 좋겠다 바닷가에서 무슨 돈이냐고 하겠지만 자판기에 100원짜리 두개 동전을 집어넣으면 겨울바다는 더 잔잔하게 겨울바다는 더 따뜻하게 겨울바다는 더 가까이 나를 맞아주겠는데 돈 200원 있으면 좋겠어 이 멋진 광장에서 커피 한잔 마시게..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7.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