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soart 2012. 12. 8. 13:08

노약자석

 

지하철 전동차의 경로석에 앉아있던 아가씨가 할아버지가 타는 것을 보고 눈을 감고 자는 척했다.

깐깐하게 생긴 할아버지는 아가씨의 어깨를 흔들면서 말했다.

‘아가씨, 여기는 노약자와 장애인 지정석이라는 거 몰라?’

‘돈 내고 탔는데 왜 그러세요?’

아가씨가 신경질적으로 말하자 할아버지가 환호했다.

‘여긴 돈 안 내고 타는 사람이 앉는 자리야!’

 

 

출처ㅣ 미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