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따뜻한 남도의 숲에서 만난 야생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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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수초라는 이름은 한자로 복 복(福)자에 목숨 수(壽)자,
즉 복을 많이 받고 오래 살라는 뜻이 담겨 있다.
이른 봄에 가장 먼저 꽃망울을 터뜨리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들꽃이다.
일본이나 중국에서 모두 이 이름을 쓴다.
이른 봄 노랗게 피어나는 복수초를 보면
누구나 축복을 받는듯한 느낌을 가지게 된다.
복수초란 이름을 처음 들으면 무시무시한 복수의 전설을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복수초(福壽草)는 행복을 상징하는 대표적인 꽃이다.
이 꽃의 한자가 뜻하듯이 인간의 행복은 부유하게 오래 사는 것인가 보다.
코스모스와 비슷하게 생긴 노란 꽃잎 때문에
'황금의 꽃'이란 별명을 얻게 되었으며,
부유함과 행복을 상징하는 꽃이 되었다.
속명: 눈색이꽃, 얼음새꽃, 원일초, 설연화, 측금잔화(생약명)
꽃말:영원한 사랑
이밖에 지방에 따라 여러 이름으로 불리어 지는데
땅 위에 꽃만 불쑥 튀어 나온 것이 인성적이어서 땅꽃,
이른 봄 얼음 사이에서 피어나 얼음새꽃 또는 눈색이꽃,
한자로는 새해(구정)를 시작할 때 피는 꽃이라 하여 원단화라고도 한다.
눈 속에 피는 연꽃과 같다 하여 설연이란 이름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