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골 통신-인생2막 이야기/다헌정담(茶軒情譚)-일상의 談論 56

다헌정담-1: 지나는 세월이 야속하더라....

Daum Blog에서 티스토리로 옮긴후 테스트 용입니다. drawing work: 내 손주, 종이에 펜. 25x30cm, 2019. ​ 茶軒情談-1 2020. 8.1 ​ 오늘도 아침에 비가 오더니 지금은 잠깐 비가 그치고 날이 개었습니다. ​ 사실 이번 주는 외손주 녀석, 딸네 가족이 여름방학과 휴가여서 제주도 여행예약을 해놓았지만, 코로나 확진자가 벼란간 또 많이 증가했다고 , 계획을 취소하였기에, 우리 내외는 지난 주 금요일에 홍천 공방엘 내려와 쉬고있었는데, 이번 주 수요일 아내가 저녁을 먹다가 어금니에 덧씌운(crown) 금니가 떨어져 나와서, 당일 저녁에 급히 서울에 올라와 다음 날 치과 치료를 받고, 밤에 이곳 홍천으로 다시 내려왔습니다. ​ 이제 나이가 먹을수록 2시간 밖에 걸리지 않는 거리..

제주의 "김영갑갤러리 두모악"

“코로나19”로 인하여 이 세상 여행의 구조가 문재인 말처럼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지경으로 생태가 완전히 바뀐 것 같습니다. ​ 사대문화와 맹목적 서양 문물에 열광을 하는 외계인(?)들은 유럽이나 미주로 여행을 못가면 사람 축에도 못 끼는 것처럼 여기던 행태가 코로나 사태로 세계여행이 차단되면서 불과 몇 개월 전인데도 불구하고 오랜 세월이 지난 것처럼 느껴지는군요. ​ 벌써 40여년이 지난 그 즈음 학회다 세미나다 하면서 참가하기 위해 어쩌다 띄엄띄엄 출장여행차 다녔던 유럽이나 미주의 그 곳들, 그리고 아직은 충분치 못한 소득으로 일반 국민들에게 막연히 동경의 대상이기도 했던 그 곳들이 이제는 웬만하면 또 마음만 먹으면 여행해 볼 수 있는 곳들이 되었습니다. ​ 우리나라가 5~60년 전부터 산업화와 ..

시무 7조 상소문 청와대 청원 20만 돌파, 이제 '폐하'가 답할까? (출처: 조선일보)

시무 7조 상소문 청와대 청원 20만 돌파, 이제 '폐하'가 답할까? ​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조선 시대 상소문 형식으로 문재인 대통령에게 간언하는 이른바 ‘시무 7조 상소문’이 동의 수 20만을 넘어섰다고 한다(참조: 조선일보 인터넷 기사 입력 2020.08.28 09:17 | 수정 2020.08.28 10:44 ) ​ 마치 유신정부 시절 김지하 시인의 담시 "오적五賊"과 같이 현 정부의 실책과 탐관오리 들의 행태, 그리고 제왕적 군주인 문재인 대통령과 각료, 집권여당의 모든 국회위원들에 대한 국민의 생각을 적절하면서도 완곡하게 청원한 마치 이조시대 국왕에 대한 충신의 상소문의 형식을 빌은 청와대를 향한 청원문이다. ​ 박근혜 정부의 국민과의 완전 무소통을 비난하던 문재인 정권과 그 지지자들의 국민..

진인 조은산을 탄핵하는 영남만인소(嶺南萬人疏)

진인 조은산을 탄핵하는 영남만인소(嶺南萬人疏) 소인은 경상도 산촌에 은거한 미천한 백두(白頭)로서, 본디 조정 의논의 잘잘못과 지난 일의 옳고 그름을 논하는 일에 관여할 수는 없습니다. 그러하오나, 삼가 생각건대 이치와 의리를 따르는 천성은 사람이면 누구나 같고 임금을 사랑하고 나라를 걱정함은 초야의 사람이라고 해서 다를 바가 없습니다. 더구나 윤리(倫理)의 문란은 풍속(風俗)에 관계되고 예의(禮義)의 어그러짐은 책임이 유자(儒者)에게 있으니, 어찌 때가 지났다고 핑계 대고 지위에 벗어남을 이유로 끝까지 입을 닫고 한마디도 하지 않아, 유학(儒學)을 숭상하고 문사(文士)를 우대하는 황상폐하의 교화를 저버릴 수 있겠습니까. 이에 미천한 소인은 분수를 헤아리지 아니하고 감히 영남 유자들을 널리 모아 황상폐하..

공방의 연탄불을 갈며......

공방의 연탄불을 갈며...... 봄바람 치고는 너무 폭풍처럼 몰아칩니다. 이미 봄을 일찍 내려놓음을 후회하고 있음일까? 다시 거두어 가려는지 뒤도 돌아보지 않고 앞으로만 내달리는 바람의 휘몰아치는 서슬에 마당의 강아지 플라스틱 물그릇이 달그럭 거리며 저 쪽 밭으로 날아가고 있었습니다. 너무 을씨년스럽기만 하여, 아침에 복돌이와 마당의 녀석들 밥을 주고 토순이, 토돌이 물과 사료를 주고 얼른 공방 작업장으로 들어가 난로 뚜껑을 열어보니. 앗 불싸! 잘못하면 불 꺼트릴 뻔 했습니다. 어제 “同樂茶”를 끓인다고 난로 공기구멍을 활짝 열어 놓은 걸 잊은 채, 그냥 이쪽 거실로 와버렸더니 연탄이 하얗게 다 타고 빨간 불이 시원찮게 쳐다보고 있습니다 그려. 얼른 연탄불을 갈고, 작업을 할까 하다가 바람소리에 마음이..

아내와 나 사이/ 이생진

아내와 나 사이 이생진 아내는 76이고 나는 80입니다 지금은 아침저녁으로 어깨를 나란히 하고 걸어가지만 속으로 다투기도 많이 다툰 사이입니다 요즈음은 망각을 경쟁하듯 합니다 나는 창문을 열러 갔다가 창문 앞에 우두커니 서 있고 아내는 냉장고 문을 열고서 우두커니 서있습니다 ..

오탁번시인의 "부재중 전화"

부재중 전화 오탁번 아침에 일어나 핸드폰을 열자 간밤에 온 “부재중 전화”가 뜬다 발신자는 ‘권오문’이다 오호嗚呼, 여든두 살 영철 형님이 그에 떠났구나! 원주중학교 입학금을 대준 영희 누나의 오빠, 영철 형님의 맏아들 오문이가 병원 영안실에서 건 부음訃音 전화가 분명하다!..

살다가 보면 / 이근배

태풍 고니가 지나가는 날의 제주 외돌개 태풍 고니가 지나가는 날의 세화 해안도로 살다가 보면 / 이근배 살다가 보면 넘어지지 않을 곳에서 넘어질 때가 있다 사랑을 말하지 않을 곳에서 사랑을 말할 때가 있다 눈물을 보이지 않을 곳에서 눈물을 보일 때가 있다 살다가 보면 사랑하는 ..

세월호 이제 제발 정신차립시다.

세월호 이제 제발 정신차립시다. hobak (hhh****) 주소복사 조회 80 14.08.24 15:15 신고 즐겨찾기 카카오스토리 트위터 페이스북 폄글 충격...세월호, 유민 아빠 김용오는 인간 쓰레기최근에 김영오 주변에 사람들이 언론에 김영오 나오는걸 보면서 하나같이 김영오를 인간쓰레기로 분류했다. 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