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흥 억불산에 전국 최대규모 목공예센터 건립
-전남도, 70억 투입해 8월 완공…미래 공예산업 중심지 발돋움-
전라남도는 친환경소재인 목재 공예품의 발굴로 목재문화도시 산업기반을 조성하고 목공예산업의 전초기지로서의 역할을 담당할 목공예센터를 장흥 억불산 편백숲 자락에 건립한다고 1일 밝혔다.
전남 목공예센터는 박준영 도지사 취임 이후 침체된 전남의 공예산업 발전을 위해 지역 산림자원 등을 활용, 전남을 공예 요람으로 조성하자는 취지 하에 국비 18억5천만원을 지원받아 총 70억원 규모로 추진, 오는 8월 완공 예정이다.
장흥 우산리 일원 9천40㎡의 부지에 건축물 2천475㎡의 대규모 한옥형 목구조 2동으로 건립된다. 앞 건물은 공예전시판매장, 기획전시실, 뒷건물은 공예창작공방, 체험실, 교육장, 디자인개발실 등이 자리하게 된다.
특히 건축 설계는 한옥형태의 건축구조를 도입, 전통적 미관이 수려하면서도 경제적이고 내화성이 강한 집성목 구조를 사용했다. 공방에 입주하는 공예인들이 창작하는데 편리하도록 스스로 꾸밀 수 있게 고려하는 등 입주자 편의 위주의 설계에 중점을 뒀으며 목공예센터 주변 주차장은 태양광시설을 설치해 예산절감 효과도 기대된다.
또한 장흥지역이 보유한 편백나무 등 산림자원의 부가가치를 높이고 연접해 있는 우드랜드, 치유의 숲, 아토피재활치료 · 휴양복합단지를 연계해 지역경제의 새로운 활력사업으로 추진하게 된다.
이와함께 숲가꾸기 현장에서 발생하는 부산물 등도 적극 활용해 저렴한 가격대에 제작 판매하게 된다. 주요 판매 전략 제품은 이순신장군, 심청, 윤선도, 정약용 등 우리지역 관련 인물상과 신안의 큰바위얼굴, 홍도, 백도, 월출산, 관매 8경 등 아름다은 풍경서각과 자동차에서 비행기까지 편백나무 등을 활용해 나무의 기본 향기에 기념조각을 새겨 남녀노소 모두 활용 가능한 제품이다.
전남도는 또 전남공예조합과 연계한 홍보전시판매장을 개설해 전남지역 목공예의 지리적 브랜드 홍보와 목공예품에 대한 호감 형성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기울일 방침이다.
이와함께 목공예 상설교육을 개설해 나무를 깎고 썰고 자르고 붙이고 다듬어 일상생활에 유용한 목공예품을 누구나 배워 만들 수 있게 함으로써 작품공예와 생활목공예 보급 및 저변 확대에도 선구적인 역할을 할 계획이다.
윤인휴 전남도 경제통상과장은 “국민 소득증대에 따른 생활패턴 변화와 친환경 주거양식에 대한 관심 증가 및 관광산업 활성화로 환경친화적인 목재의 활용도 및 지역 토산품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장흥 목공예센터는 목공예의 체계적인 생산 · 체험 · 판매를 통해 미래 공예 중심지로 발돋움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전남도는 전통 목공예 고장으로 발전시키고 공예 장인들의 자긍심을 고취하기 위해 전국 목공예가대회와 세계 목공예가대회 개최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출처 : 전라남도 (http://www.jeonnam.go.kr)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