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난로가에서 / 조 병 화 난로가 홀홀 소리를 내며 불꽃을 피우고 있다 피어오르는 불꽃은 작은 열을 내며 언 마음을 풀어준다 늙어갈수록 가난해지는 마음 외로워지는 마음 그리워지는 마음 허전해지는 마음 텅,비어가는 마음 약해질 대로 약해진 마음 가랑잎처럼 애련해진 마음 난로는 온종일 홀홀 열을 내며, 하나 하나 그 마음들을 덥혀준다. 혹시나 눈이라도 내리나 밖을 내다보니 바람이 훅, 훅, 지나간다 어디로 가는지. 출처 : nie-group글쓴이 : 비비추 원글보기메모 :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Bravo Seccond Life '同樂茶軒-문화와 예술 > 詩가 있는 뜨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편지 / 천상병 (0) 2012.07.25 [스크랩] 가을 노트 / 문정희 (0) 2012.07.24 [스크랩] 호수 / 이형기 (0) 2012.07.23 [스크랩] 산 - 김용택 (0) 2012.07.23 [스크랩] 첼로소리 / 한수산 (0) 2012.07.23 티스토리툴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