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이 한마디/김광림

sosoart 2013. 3. 4. 21:22

남에게서
꾸중을 듣거나 핀잔만 당해도
발끈 달아 오르면서

하챦은 빈정거림에도
약이 올라
낯을 붉히는 주제에

<천하의 불효막심>이란 말에는
꼼짝달싹 않고
눈물만 글썽거려

하긴 그래
실컷 따귀라도
얻어 맞았으면 싶은

아아 죽도록
내처 버릴 수 없는
이 한마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