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스크랩] 새 ... 천상병

sosoart 2013. 5. 6. 21:51

 

 

 

 


 

 

 

 

 

 

 

 

 

새 ...  천상병

 


외롭게 살다 외롭게 죽을
내 영혼의 빈터에
새날이 와 새가 울고 꽃잎 필 때는,
내가 죽는 날,
그 다음날.

산다는 것과
아름다운 것과
사랑한다는 것과의 노래가
한창인 때에
나는 도랑과 나뭇가지에 앉은
한 마리 새.

정감에 가득찬 계절
슬픔과 기쁨의 날
알고 모르고 잊고 하는 사이에
새여 너는 낡은 목청을 뽑아라.

살아서
좋은 일도 있었다고
나쁜 일도 있었다고
그렇게 우는 한 마리 새.

 

 

 

 

 

 

 

 

 

 

 

 

 

 

 

 

 

 
 
 
 
 
 

차이콥스키 교향곡 6번 ‘비창’

 

 

차이코프스키의 최대걸작으로 꼽히는 이곡은 자신도

 "나의 일생에서 가장 뛰어난 작품"이란 말을 했다.

불과 12일 만에 작곡된 이곡은 1893년 완성하여 자신의 지휘로 초연하였는데

자신의 기대와는 달리 청중들은 시큰둥한 반응을 보였다고 한다.

차이코프스키는 초연 9일 만에 콜레라로 세상을 떠나게 된다.

곡 전체에 흐르는 절망, 우울의 감정에 의해 "비창"이라는

제목을 가진 이곡은 그의 추모 연주회 때 재연주되어

관객들이 눈물을 흘렸다는 유명한 이야기가 있다.

낭만주의 교향곡 중에 작품성이

가장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봉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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