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회 그리다꿈 공모전 최종 전시회 : 빛을 내려놓는 사람들 - 꿈
- 전시분류
단체
- 전시기간
2014-12-18 ~ 2015-01-17
- 참여작가
한수진,최진영,주서영,이민정,염예슬,엄정헌,변우재,배해나,김형주,김태진,김인엽,김다정
- 전시 장소
그리다꿈 갤러리 2-3F
- 유/무료
무료
- 문의처
superrabbit@gridaggum.com
- 홈페이지
상세정보

일러스트레이터? 빛을 내려놓는 사람들!
일러스트레이션이란 무엇인가? 상업 미술? 그림책의 삽화? 아니면 그저 손으로 그린 그림? 현재의 일러스트레이션은 어느새 '세상에 빛을 내려놓는 것'이라는 본래의 소중한 의미를 잃고 나날이 위축되어 이제는 다른 용어들에 기대지 않고서는 스스로를 제대로 설명할 수 없는 지경에 이르렀다.
카페 그리다꿈이 주최하는 제3회 그리다꿈 공모전 <땡큐! 리얼 크리에이터 : 일러스트레이션?>과 여기에 참여한 12명의 젊은 작가 김다정, 김인엽, 김태진, 김형주, 배해나, 변우재, 엄정헌, 염예슬, 이민정, 주서영, 최진영, 한수진은 이러한 현실에 문제를 제기한다. 일러스트레이션과 예술은 본질적으로 다른가? 돈을 벌기 위해 만든 작품은 예술로서 인정받을 수 없는가? 타인의 아픔에 대한 공감은 어떻게 독창성으로 표현될 수 있는가? 공간 속에서 타인에게 자신의 작업을 ‘경험하게’ 하기 위해 우리는 어떤 요소들을 고려해야 하는가? 우리에게 있어 그 무엇과도 대체할 수 없는 무언가는 도대체 무엇인가? 우리는 작가로서 우리의 존재를 어떻게 알려나가야 하는가? 일러스트레이션이 빛을 내려놓는 것이라면 과연 나의 일러스트레이션이란 무엇인가? 이번 전시는 이들이 지난 여름부터 6회의 워크샵과 2회의 미션작을 통해 진지하게 일러스트레이션과 그 언저리의 다양한 질문들에 대한 고민의 흔적을 공유한다.
참여작가 모두가 함께 결정한 이번 전시의 주제는 ‘빛을 내려놓는 사람들’이며 세부 주제는 ‘꿈’이다. 작가들 모두 주제에 접근해나가는 방법도 속도도 표현 수단도 각양각색이다. 김다정은 ’dadada’라는 푹신하고 외로워보이는 한 마리 토끼 캐릭터로 조심스럽고 미묘한 감정을 불러낸다. 김인엽은 과감한 선과 색, 이야기로 명암의 대비를 분명히 표현한다. 꽉 짜여진 그림들을 공간속에 느슨하게 ‘이어지게’ 하여 행간을 자아낸 것은 김태진의 작품이다. 김형주는 검은 펜 한 자루로 개별자를 분해하여 연상으로 가득한 복잡계로 확장시킨다. 배해나는 각기 다른 물성의 오브제를 배치하여 전시장 한 구석에 섬세한 에너지의 장을 가동한다. 변우재는 시공간을 넘나들며 여행하고 농담하는 자화상의 귀재이다. 9살 때부터 이미 그림에 위트가 배어나는 엄정헌은 그야말로 시공간을 뛰어넘어 과거와 현재의 자신을 콜라보레이션시킨다. 염예슬은 자유로운 연상이 완벽에 가까운 짜임새로 자연스레 이어지는 신기한 작가이다. 이민정은 탄탄한 데생으로 풍부한 상상력이 돋보이는 드라마를 구성한다. 색채와 구도의 균형감이 탁월한 주서영의 작품은 밝고 따스한 상징으로 가득하다. 최진영은 다정함과 엉뚱함이 적절히 배합된 자신감 넘치는 드로잉으로 유쾌함을 자아낸다. 흔들면 리본 달린 작은 선물상자가 가득 쏟아져내릴 것 같은 오밀조밀한 이미지들은 한수진의 작품이다.

CHUCHOU, The prince of cosmic halo, 2014, 아크릴, 90.9 × 72.7 cm.

김다정, dadada, 2014, 종이에 혼합재료, 20 cm x 14.8 cm.

김인엽, 너무 어두워 너무 밝아, 2014, 캔버스에 팬 ,19 x 27 cm.

김형주, Dimensional fissure, 2014, pen on paper panel, 116.8 x 91 cm.

염예슬, 빛의 레시피 연작, 2014, 연필, 디지털, 394 x 545 cm
출처: 김달진 미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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