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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덕기 회화전 : 오(五)계절.........

sosoart 2016. 5. 12. 20:48


김덕기 회화전 : 오(五)계절, 꽃 찾으러 왔단다...왔단다






행복을 그리는 화가 – 마음의 풍경  
한국의 색채 마술사


갤러리조은은 오는 4월 8일(금)부터 5월 18일(수)까지 『오(五)계절, 꽃 찾으러 왔단다...왔단다』김덕기 작가 초대전(展)을 개최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색채화가인 김덕기 작가는 '가족애'와 '행복'을 모티브로 자신만의 독특한 작품세계로 기자들이 뽑는 올해의 추천 작가 등에 선정되는 등 국내외에서 호평을 받고, 대중들으로부터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이번 전시에선 '봄·여름·가을·겨울 4계절을 배경'으로 김 작가 특유의 강렬한 원색이 잘 드러난 '가족-함께하는 시간', 'Sweet Home', '포도밭이 보이는 풍경', ‘양귀비 꽃밭이 보이는 토스카나’등 20여점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그의 작품엔 아름다운 정원과 작은집, 예쁜 꽃들을 배경으로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얼굴로 마주하는 부부, 그리고 천진난만하게 뛰어노는 아이들이 있는 풍경 등 누구나 한번쯤, 살아가면서 행복이란 이런 것이 아닐까 하고 꿈꿔보는 마치 어른들을 위한 한편의 동화가 담겨있다. 

 소위 ‘가족이 있는 풍경’은 김덕기 작가의 중요한 모티브다. 일상적인 풍경을 몽환적이면서도 초현실적으로 비쳐질 만큼 아름답게 구현하는 것. 그것이 바로 김덕기 작가의 작품세계를 주목하게 하는 이유다. 김 작가는 인간 삶의 근원적인 출발점을 '가족'이라고 본다. 그는 '가족이야말로 삶을 지탱해주는 에너지의 원천'이라고 설명한다. 그는 '아름답게 그려낸 작품 속의 집들이 곧 '우리 모두의 집'이길 바란다'면서 '소소한 일상을 즐기는 작품 속 우리 모습을 통해 작품을 감상하는 분 모두가 행복해졌으면 한다 '고 말한다.
 
 이번 전시 타이틀인 '오(五)계절‘은 행복이라는 이상(理想)을 상징하는 단어다. 봄·여름·가을·겨울 변화무쌍한 4계절의 끝에 마지막 계절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행복의 계절'이 되길 바란다는 김덕기 작가의 작품세계를 표현한 것이다. '꽃찾으러 왔단다 왔단다' 역시 꽃피는 봄, 작품을 접하는 사람들 모두가 행복이라는 꽃을 피우고, 찾아가길 바라는 마음을 상징화한 것이다. 

  김덕기 작가는 이번 전시에서 봄, 여름, 가을, 겨울 4계절 철철이 행복한 가족의 모습을 강렬한 색채로 뿜어낸 작품들을 선보일 예정이다. 현실에 있을 것 같으면서도 없는, 없을 것 같으면서도 있는 김덕기만의 행복세계인 셈이다. 그런 점에서 그의 행복세계는 계절의 틈바구니에 존재하거나 마지막 계절 '제 오(五)계절'이라고 본 것이다.

갤러리조은의 조은주 큐레이터는 '이번 전시에서는 전시장을 압도하는 다채로운 색채로 구현된 김덕기 작가의 오(五)계절에서 삶의 에너지, 진정한 행복의 가치를 느낄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 작가소개 
김덕기 작가는 서울대학교 동양화과를 졸업했다.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주상하이한국총영사관, 한국민속촌미술관, 송은문화재단, 한국은행 등에 소장되어 있다. 삼성 리움미술관 아트상품 런칭, 한국-캐나다 수교50주년 예술파트너, 대한적십자 등과 콜레보레이션 협업 활동을 하며 많은 기업의 러브콜을 받고 있다. 2011년에는 언론사 기자들이 추천하는 올해의 추천작가로 선정되기도 하였으며, 대한민국 국민 미술대전, 중앙미술대전 등 공모전에서 자신의 작품세계를 인정받으며 왕성한 작품활동을 펼치고 있다. 

 
▣ 가족 – 함께하는 시간 (기법 중심으로)
  
 김덕기 작가의 대표적인 기법은 원색의 아크릴 물감덩어리를 원형의 점으로 수없이 촘촘히 찍어나가는 기법으로 마치 수묵으로 이루어진 미점을 쌓아나가는 변관식과 같은 산수화와 유사하게 닮아있다. 

 그가 찍어나가는 점들은 원근을 구분하거나 밝고 어두운 부분의 구별과 동시에 화면의 평면성을 효과적으로 강조해주면서 사실적 풍경과 가상적인 이미지를 동시에 색과 질감으로 구성된 조형체계를 완성시킨다. 마치 행복의 폭죽이 터지 듯 원형모양의 ‘점’들은 행복을 갈망하는 사람들의 염원과 같이 화면 안에 끊임없이 이어지며 그려지고 있다. 강렬한 이미지의 점묘법으로 완성해 낸 원색의 그림은 실증이 나지 않는 묘한 매력에 빠져들게 하며 그림의 몰입도를 극대화 시키고 있다.

음영도 그림자도 없다. 그래서 더 순수한 색채 그 이상의 ‘색’을 만들어내는 그가 이번전시에서는 모두가 꿈꾸는 오(五)계절의 마지막, 계절 ‘행복’을 담아내고 있다.

출처: 김달진 미술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