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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알려주는 알쏭달쏭 미술 용어 10선

sosoart 2018. 2. 19. 1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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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만큼 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알려주는 알쏭달쏭 미술 용어 10선


아는 만큼 보인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알려주는 알쏭달쏭 미술 용어 10선

 

‘미술은 어렵다’고 생각하시나요? 혹시 어려운 ‘미술 용어’ 때문은 아닌가요?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들어본 것 같은데 뭔지는 잘 모르겠는’ 미술 용어 풀이!’ 알면 알수록 재밌는 미술 세계로 들어가 봅시다. 미술 완전 정복, 가즈아~!

 

01. 아방가르드 기존 예술에 대한 인식이나 가치를 부정하고 새로운 예술 개념을 추구하는 예술 운동을 뜻합니다. ‘새로운 것’, ‘혁신을 추구하는 경향과 인물’을 지칭하는 개념이기도 하죠. 전통과 관습에 대한 고정관념 해체를 목표로 하는 전위적이고 급진적인 예술 사조를 가리키는 용어랍니다. 마르셀 뒤샹, <샘>(1917년작, 1950년 재현), 필라델피아미술관 소장

 

02 단색화 한 가지 또는 비슷한 톤의 색만을 사용한 그림으로, 한국의 단색화는 서양의 모노크롬, 미니멀 아트와는 근본적으로 다른 개념입니다. 한국의 역사와 전통에 뿌리를 둔 고유의 정신성, 특히 자연과 동화되는 모습을 담고 있죠. 반복적인 행위를 통해 정신적·초월적 상태를 지향하며 시각 뿐 아니라 질감이 잘 나타난 한국 현대 미술의 대표 사조 중 하나로, 세계 미술계의 주목을 받고 있기도 합니다. 이우환, <점으로부터>(1976),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전시를 넘어 퍼포먼스와 무용, 연극, 사운드, 영상 등 여러 장르가 융합·교차되는 예술입니다. 한국과 일본에서는 이를 다원예술이라고 하며, 국제적으로는 ‘컨템포러리 아트(동시대 예술)’에서 나타나는 전반적인 경향을 말합니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무한히 경계를 확장하고 있는 미술 현장에 주목하며 그 역동성을 담아내기 위해 3월부터 매달 국제적인 다원예술 공연 및 행사를 계속할 예정입니다.

 

04 비엔날레 이태리어로 ‘2년마다’라는 뜻으로, 미술 분야에서 2년 주기로 열리는 ‘국제 미술전람회’를 말합니다. 고전미술보다는 동시대 현대미술을 선보이는데요. 미술 인터넷 매체 ‘아트네트’가 선정한 세계 5대 국제미술전람회에 베니스 비엔날레(이탈리아)와 카셀 도큐멘타(5년에 한번 열리는 독일의 미술행사), 휘트니 비엔날레(미국), 마니페스타(유럽의 순회 비엔날레)와 더불어 우리나라의 광주비엔날레가 뽑혔다고 하니, 기억해주세요~ 2016년 광주비엔날레 개막식

 

05 포스트모더니즘 미술을 고급 미술과 수준 낮은 미술로 나누는 것에 반발해 시작 20세기 중후반에 일어난 문예 운동으로 대중들과의 소통을 할 수 있는 것이면 무엇이나 예술로 인정했답니다. 작가의 자율성과 개성을 중요시하고 전시 형태도 그림이나 조각뿐만이 아니라 설치 등이 혼합된 다양한 양식의 작품을 선보이면서 형식이나 내용에 구애를 받지 않는 게 특징이라고 하네요. 크리스티앙 볼탕스키, <정신대>(1997), <달은, 차고, 이지러진다>전

 

06 아르테 포베라 ‘가난한’ ‘빈약한’ 미술이라는 의미로, 지극히 일상적인 재료를 사용한 삼차원적 미술을 말합니다. 사물을 가능하면 손질을 최소화하여 배치하면서 자연, 언어, 역사 등에 대한 작가의 사색과 성찰을 은유적인 이미지를 통해 나타냅니다. 서구문화로부터 소외된 주변 문화와 빈곤한 제3세계를 대변하는 측면도 있으며, 경쟁과 상업성을 피하면서 관객의 참여를 촉진하려고 했답니다. 심문섭, <제시>(2005), <심문섭, 자연을 조각하다>전

 

07 오브제 일반적으로는 물체, 객체 등의 의미를 지닌 프랑스어지만 미술에서는 주제에 대응하여 일상적 합리적인 의식을 파괴하는 물체 본연의 존재 방식을 뜻합니다. 일상생활에 쓰이는 모든 물체는 용도나 독특한 의미를 지닙니다. 이러한 물체가 미술의 오브제로 쓰이면 그 본래의 용도나 기능은 의미를 잃게 되고 이때까지 우리가 미처 체험하지 못했던 어떤 연상 작용이나 예술적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신학철, <가위>(1974),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08 팝아트 파퓰러 아트 (Popular Art, 대중예술)를 줄인 말로, 1960년대 뉴욕을 중심으로 일어난 미술의 경향입니다. 소재로는 신문의 만화, 상업 디자인, 영화의 한 장면, TV 등 대중 사회에 있어서 매스 미디어의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예술에 끌어들였죠. 그래픽 디자인 분야에도 큰 영향을 줬는데요, 대표 작가로는 너무나도 유명한 앤디 워홀이 있어요~! 리처드해밀턴, <Swingeing London 67(f)>(1968~1969), <리처드 해밀턴: 연속적 강박>전

 

09 미니멀아트 최소한의 예술이라는 뜻으로, 1960년대 후반부터 미국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난 미술 동향입니다. 작가의 자기표현과 주관성을 최소한으로 억제하는 것으로, 작품의 색채·형태·구성을 극히 단순화해 만들기 때문에 관람객이 ‘어떻게 느끼는지’가 중요한 감상 포인트랍니다. 최인선, <겨울에 생산된 흰색 (1), (2)> (1999),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10 비디오 아트  비디오와 텔레비전 등을 매체로 사용한 미술. 1965년 백남준 작가가 최초의 비디오 작품을 제작하여 몇 시간 뒤 뉴욕의 한 카페에서 상영하면서 시작됐고, 1960년대 이후 국제적으로 확대되면서 많은 작가들이 비디오 아티스트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비디오는 양식이 아니라 매체이며, 따라서 비디오 아트는 비디오테이프 작품과 설치 비디오로 나뉩니다. 백남준, <다다익선>(1988), 국립현대미술관 소장

 

※ 참조: 미술 용어사전, 세계미술용어사전, 색채용어사전, 두산백과사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