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평론-이선영 2

배지민 전 (10.25—2019.11.21.예술공간 수애뇨339) / 이선영

www.daljin.com/column/17831 배지민 전 (10.25—2019.11.21.예술공간 수애뇨339) 이선영(미술평론가) 추수가 끝난 들녘이나 변화하는 계절의 여운을 간직한 산등성이, 특히 작물이나 식물들의 색이 빠지는 즈음의 산야는 그자체가 수묵담채로 그린 동양화 같다. 가끔 이런 풍경을 볼 때마다, 동양화는 관념이 아니라 현실이라는 것을 느낀다. 물론 오랜 세월 동안 유수의 화가와 이론가들에 의해 정교하게 조탁 된 화론이 있지만, 관념보다는 현실을 강조하는 화풍이나 화론이나 화풍도 있었다. 동양화든 서양화든, 현실은 새로움과 소통을 위한 출발이 된다. 차창 밖으로 실시간 펼쳐지는 그림 같은 풍경이 감탄스럽지만, 여행자의 관조적 입장은 자연에서 생산물을 얻는 고된 노동을 생략한 지나가는 ..

김명숙- 빛과 어둠을 연결하는 통로/ 이선영

http://www.daljin.com/column/17497 김명숙 / 빛과 어둠을 연결하는 통로 이선영 빛과 어둠을 연결하는 통로 이선영(미술평론가) 인디프레스에서 열리는 '木 林 相' 전은 92년 덕원 미술관에서의 초대전을 시작으로, 1988년에 한국에 돌아온 김명숙의 작품을 본격적으로 알린 나무와 숲 그림 중의 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