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이 개여울에 주저 앉아서...... 실속없이 바쁜 백수의 나날 중에, 오랜만에 어느 여성 수필가의 문안인사를 받았습니다. 다향처럼, 또는 다도를 수행하는 다인처럼 다소곳한 그녀가 처음 나의 동락재를 찾았을 적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무언가 많은 이야기를 머금은 연꽃의 이슬처럼 어느 까마득한 기암절벽에 굵은 뿌리 하나의 .. 소니골 통신-인생2막 이야기/다헌정담(茶軒情譚)-일상의 談論 2006.11.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