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쥐구멍이라도>
일주일간 식사조절 목표를 반드시 관철하겠다고 결심한 살빼기 클럽의 한 여성회원이 하루는 커피를 한 잔 마시려고 카페테리아에 들어갔다.
테이블에 앉으니 건너편에 어떤 남자가 도넛 2개와 커피 한 잔을 놓고 앉아 있었다. 도넛 냄새가 너무나 좋았다. 하지만 그 여자는 절대로 유혹에 넘어가지 않겠다는 마음으로 버텼다.
잠시 후 남자는 도넛 한 개를 통째로 남겨둔 채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러자 여자의 마음속에서는 갈등이 일어났고 결국 유혹이 승리하고 말았다.
여자는 테이블 건녀편으로 손을 뻗어 도넛을 집어 허겁지겁 먹기 시작했다. 바로 그때 아까 그 남자가 두 잔째의 커피를 들고 돌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