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
- 이성복
저렇게 버리고도 남는 것이 삶이라면 우리는 어디서 죽을 것인가 이렇게 흐르고도 지치지 않는 것이 희망이라면 우리는 언제 절망할 것인가
해도 달도 숨은 흐린 날 인기척 없는 강가에 서면 물결 위에 실려가는 조그만 마분지 조각이 미지의 중심에 아픈 배를 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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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들풀처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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