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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ain Bonnefoit의 大地의 여신 展을 바탕으로 한 크로키, 드로잉 표현리포터k1j2y382 - 국내 8기

sosoart 2013. 1. 2. 15:37

Alain Bonnefoit의 大地의 여신 展을 바탕으로 한 크로키, 드로잉 표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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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등록일2012.12.25 조회수221 추천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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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화가 Alain Bonnefoit 알랭 본느푸와(75)의 작품이 서울 예술의전당 V갤러리에서 12월 2일까지 전시되었다.

Alain Bonnefoit의 大地의 여신 展을 바탕으로 한 크로키, 드로잉 표현 - 이미지

"대지(大地)의 여신"이란 제목으로 열리는 전시회에는 단순하면서도 정교한 기교와 구성으로 여성의 잠재적인 아름다움을 표현한 작품 50여점이 전시되었다.

‘나에게 여성은 어머니이자 자연이자 생명의 근원“ 이라는 본느푸와는 16세 때 조각으로 미술에 입문했다. 산이나 들의 완만한 곡선에 매료되었던 그는 조각이 광대한 스케일의 자연을 담아내기에 마땅치 않다고 생각하고 회화로 돌아섰다. 한동안 풍경화를 그렸던 그는 서른 살 즈음에 “인간계”에서 살고 있는 완벽한 자연의 곡선을 지닌 오브제에 눈을 떴다. 바로 여성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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펠트의 뉘앙스 속에 빛이 비추어진 나른한 모델을 보며 알랭 본느푸와는 편안한 순간을 찾는다. 관능의 그림자가 아뜰리에에 펼쳐저 있고, 여성의 몸은 작은 언덕으로 예술가를 감동시키는 토스카나 풍경을 연상시켜 준다.

Alain Bonnefoit의 大地의 여신 展을 바탕으로 한 크로키, 드로잉 표현 - 이미지

“땅”은 고대 신화에서부터 “여성”으로 상징되어 왔다. 대지의 여신 ‘가이아’는 올림푸스 신들의 대모이자 만물의 어머니이고, 여성에게서 탄생하는 인간은 흙에서 태어나 삶을 영유하다 마침내 한 줌의 재로 땅으로 돌아간다. 따라서 그의 누드는 외설스러운 성을 표현한 것이 아니라, 사랑으로 충만한 창조자의 위치에서 일구어진 인간의 삶과 그 신비를 나타내는 대상으로 승화된 것이다. 본느푸와는 여성을 그림으로써 자연을 그리고 생명의 근원을 은유적으로 담아냈기 때문에 기존의 누드화와는 본질적으로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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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느푸와의 여성들은 아름다운 동시에 지나치지 않는 관능을 뽐낸다. 그는 신체의 윤곽선은 가볍고 날렵하게, 살결은 ‘스푸마토 기법’으로 부드럽게 묘사함으로써 동양과 서양의 기교를 결합한 거장다움을 보여준다. 또한 두꺼운 붓으로 격렬하게 칠한 배경을 통해 ‘안정과 불균형’, ‘섬세함과 거칠음’ 같이 상반되는 가치들의 대립과 조화를 절묘하게 나타내고 있다.

스푸마토기법이란 이탈리아어인 스푸마토는 증발된, 부드러워진, 그늘진이라는 뜻. 회화에서 매우 섬세한 색조의 변화, 즉 담채 기법 이나 목탄을 사용하여 조심스럽게 윤곽선을 지움으로써 안개가 낀 것 같은 희미한 효과를 나타내는 기법을 의미하는 용어이다. 레오나르도 다빈치가 창안했다고 알려지며 그의 그림 "모나리자"에서 이 기법이 두드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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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작품은 관객에게 불멸의 아름다움과 인간의 근원을 일깨워주는 동시에 그들을 매혹적인 관능의 세계로 인도해 준다. 이번 전시를 통해 관람객은 한 예술가의 재능이 창조해 낸 요염하면서도 우아한 자태의 세계를 넘나들 수 있으며, 이로 하여금 그의 비밀스러운 연금술로 탄생한 섬세한 형태와 매혹적인 곡선의 향연에 빠져들 것이다.

다양한 회화 작품들 이외에도 드로잉 작품들도 감상할 수 있다.

Alain Bonnefoit의 大地의 여신 展을 바탕으로 한 크로키, 드로잉 표현 - 이미지

Alain Bonnefoit의 大地의 여신 展을 바탕으로 한 크로키, 드로잉 표현 - 이미지

중,고등학교 미술수업에 알랭 본느푸와의 다양한 회화와 드로잉 작품들을 감상하며 관찰력과 집중감을 기를 수 있는 크로키와 드로잉 수업을 진행해보았다.

이에 앞서 몇가지 기본 개념을 설명하면,

크로키는 움직이는 대상의 동세와 생동감을 빠른 시간 안에 표현하는 그림으로 형태의 관찰력을 기를 수 있는 수업 소재이다.

Alain Bonnefoit의 大地의 여신 展을 바탕으로 한 크로키, 드로잉 표현 - 이미지

Alain Bonnefoit의 大地의 여신 展을 바탕으로 한 크로키, 드로잉 표현 - 이미지

Alain Bonnefoit의 大地의 여신 展을 바탕으로 한 크로키, 드로잉 표현 - 이미지

컨투어 드로잉이란 명암을 넣지 않고 눈으로 관찰한 형태를 정확하게 표현하는 그림으로 대상의 윤곽선만을 그리는 드로잉을 의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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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급 친구들이 다양한 자세를 취하게 한 뒤 시간을 5분 정도에서 점점 줄여가며 30초에 완성하기 등으로 수업을 구성하면 재미있고 참여도가 높은 수업을 진행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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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디자인진흥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