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김영갑 갤러리 "두모악" 정문
외로운 영혼의 섬 / 조병화
내 마음 깊은 곳엔
나만이 찾아갈 수 있는
외로운 영혼의 섬이 하나 있어
쓸쓸할 땐 슬며시
그곳으로 숨어 버립니다
내 마음 가려진 곳엔
나만이 소리없이 울 수 있는
외로운 영혼의 섬이 하나 있어
고독할 땐 슬며시
그곳으로 숨어 버립니다
아, 이렇게
내 마음 숨은 곳엔
나만이 마음을 둘 수 있는
외로운 영혼의 섬이 하나 있어
만사가 싫어질 땐
슬며시 그곳으로 숨어 버립니다
내 마음 보이지 않는
나만이 숨을 수 있는
외로운 영혼의 섬이 하나 있어
쓸쓸하고 쓸쓸할 땐
슬며시 그곳으로 숨어 버립니다
'同樂茶軒-문화와 예술 > 詩가 있는 뜨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마당 앞 맑은 새암 / 김영랑 (0) | 2014.01.19 |
---|---|
[스크랩] 천장호에서/ 나희덕 (0) | 2014.01.17 |
[스크랩] 길 / 마종기 (0) | 2014.01.12 |
[스크랩] 젊은 날의 결 / 황동규 (0) | 2014.01.12 |
[스크랩] 눈 오는 집의 하루 / 김용택 (0) | 2014.01.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