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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숍 “색상” 3호점을 개점한 화가 금동원/ 김달진

sosoart 2015. 7. 9. 17:03

 

(99)아트숍 “색상” 3호점을 개점한 화가 금동원

김달진

작가 금동원


색채화가로 우리의 자연을 담아내는 화가 금동원 씨는 예술의 대중화 운동으로 아트숍 3호점을 개점하며 좋은 성과를 얻고 있다. 

Q. 본인의 작품으로 아트상품을 개발하고 아트숍을 3호까지 개점했는데 그동안 경과는 어떠 하신가요?
A. 처음엔 예쁜 그림엽서나 북마크를 좀 더 많은 사람과 나누고 싶어 시작했습니다. 저의 작품으로 디자인된 아트숍과 아트상품을 개발하고 브랜드화한 지 2년 6개월이 되었습니다. 회사와 숍은 색상(SACK SANG)이며 브랜드는 색채와 형상의 합성어인 칼라쉐입(Colorshape)입니다. 현재 삼청점, 인사점, 강남점 3개의 매장이 있습니다. 처음 아트숍 “색상”을 방문하는 고객들은 한 작가의 작품으로 구성된 다양한 상품들을 보며 놀라움과 함께 비교적 저작권료가 배제된 착한 가격에 좋은 반응을 보이며 구매로  이어지는 편입니다. 외국의 유명미술관에 가야만 볼 수 있는 아트상품을 가까이 생활공간에서 접할 수 있어 기쁘다고 합니다. 특히 Art를 좋아하는 관광객이나 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에게도 좋은 반응을 보여 감사한 마음입니다. 아울러 매출도 많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Q. 아트 상품의 특성과 일반 상품과의 차별점은 무엇인가요?
A. 아트상품은 예술작품, 즉 작품이미지를 바탕으로 디자인되고 상품화된 또 하나의 예술품이라 할 수 있습니다. 작품과 상품을 함께 돋보이게 할 수 있는 고도의 디자인요소가 필요하며 만지고 사용하면서도 분명 작품감상이 가능해야 하니까요. 일반 상품은 대량으로 생산이 되고 어디서든 흔히 볼 수 있어 가치가 떨어지지만 아트상품은 작가의 저작권이 있어 차별화된 고유의 이미지를 줄 수 있습니다. 


아트숍 ‘색상’ 3호점 내부


Q. 구매자들에게 아트상품의 어떤 장점이 어필되고 있는가요?
A. 작가의 작품으로 디자인된 아트상품은 상품 자체가 작품이므로 사람들은 독특하면서도 아름다운 아트상품을 생활 속에서 감상하며 즐길 수 있습니다. 물론 그림 액자류는 직접적인 작품감상이 되겠지요. 일반상품과는 달리 소량생산과 국내생산(Made in Korea)방식이어서 희소성과 고유의 만족도를 줍니다. 제품의 퀄리티는 철저한 검수를 거쳐 다양한 구매자들에게 만족도와 함께 이미 인정을 받았으며 재구매의 증가로 많은 매니아가 형성된 상황입니다.

Q. 작품컬렉터 또는 일반고객과의 연관성은 있는지요?
A. 일반고객들은 예술작품 감상을 막연히 어려워하였다면 로드숍인 아트숍에서 쉽게 접하면서 자연스레 작품감상의 기회를 가지고 작품을 알아가는 과정으로 미술전시회 등 예술문화에 대한 흥미도가 증가된다고 봅니다. 또한 원작을 소유한 작품 컬렉터들에게는 작품이 다양한 아트상품으로 재탄생되는 것을 보며 또 다른 차원의 생명력을 얻어 작품의 가치를 더한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즉 일반고객도 미술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져 작품컬렉터가 될 수 있으며, 작품컬렉터도 필요에 따라 일반고객이 될 수 있다고 하겠습니다.

Q. 미술의 대중화에 대한 생각은 어떠하십니까?
A. 아트숍 “색상”은 아트상품 칼라쉐입(Colorshape)을 통해 “예술의 대중확산”의 마인드를 갖습니다. 많은 예술영역 중 미술분야는 소유문화에 속합니다. 전시장에서 작품을 감상하기 도 하지만 작품을 구매하여 소유하고 수집합니다. 언제 어디서든 바로 접할 수 있고 들을 수 있는 음악, 공연장에서 많은 관객을 동시에 만날 수 있는 무용과 연극, 영화관이나 심지어 TV에서도 볼 수 있는 영화 등은 대중들에게 쉽게 가까이 갈 수 있는 예술분야입니다. 반면 미술작품은 전시장에 직접 가야 작품을 감상할 수 있으며 또한 전시가 끝나면 그 작품을 감상할 기회가 없어지게 됩니다. 특히 도네이션 의식이 약한 우리나라에선 보통의 경우 다수의 작품들이 컬렉터들의 개인 공간에 머물게 됩니다. 좀 더 많은 사람이 작품을 생활 속에서 감상하고 향유할 수 있어 삶을 풍요롭게 하며 가치를 더해 행복해졌으면 합니다. 예술의 사회에 대한 환원이 되겠지요. 일반 대중들의 미술에 대한 관심도의 증대는 위축되기만 하는 미술시장 확대에도 상당히 고무적이라 할 수 있습니다. 저부터도 먼저 실천하는 작은 예술운동입니다.

Q. 앞으로 작품세계와 어떤 계획이 있는지요?
A. 저의 개인적인 작품세계는 전에도 그러했듯이 색채와 형상의 집약되고도 아름다운 미술적 시어로 표현되어지리라고 봅니다. 단지 사색과 성찰을 품은 모호함의 형상들, 신선한 예외의 시(詩)적 탄생을 꿈꿔봅니다. 지난 5년간 매년 여름마다 독일 베를린에서 작업하였습니다. 작가로서 내면에 대한 자기 성찰의 의미이겠지요. 주로 대작만을 고집하였는데 그동안의 작품으로 올가을 베를린에서 개인전을 가질 예정입니다. 베를린에도 아트숍 “색상”이 오픈되면 어떨까 상상해봅니다.


- 금동원(1960- ) 세종대 서양화과 학사, 동대학원 졸업. 서울, 파리, 로스앤젤레스 등 34회 개인전 450여 회 기획단체전에 참가. ‘Art and Words Melbourne’95 최고작가상(1995), 경기신문미술상(2010) 수상.

 

출처: 김달진 미술연구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