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樂茶軒-문화와 예술/유모어 방

오, 하느님

sosoart 2007. 2. 2. 16:01

 

 

<오, 하느님>

 

모처럼 마음에 드는 명마를 손에 넣게 된 노신사에게 말장수는 거듭 당부를 했다.

이 말은 “오, 하느님!”해야 달리고 “끼랴!”하면 멈춘다는 것이었다.

 

노신사가 말을 타고 “오, 하느님!” 하자 말은 질풍처럼 달렸다.  마침 앞쪽에 낭떠러지가 잇는 것을 보고 노신사는 “끼랴!” 했다.  그러자 질풍처럼 달리던 말이 낭떠러지 가장자리에서 가까스로 멈췄다.

 

말 위에서 까마득한 낭떠러지를 내려다본 노신사는 등골이 오싹했다. 한 걸음만 삐끗했더라면.............. 아찔한 생각에 노신사는 저도 모르게 외쳤다.

 

“오, 하느님!”


'同樂茶軒-문화와 예술 > 유모어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잡아봐야 맛을 알지  (0) 2007.02.09
경찰 지망생  (0) 2007.02.08
임마, 이쪽이래잖아  (0) 2007.02.02
생물학 교수의 충고  (0) 2007.02.02
시험이 끝난 후  (0) 2007.01.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