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하느님>
모처럼 마음에 드는 명마를 손에 넣게 된 노신사에게 말장수는 거듭 당부를 했다.
이 말은 “오, 하느님!”해야 달리고 “끼랴!”하면 멈춘다는 것이었다.
노신사가 말을 타고 “오, 하느님!” 하자 말은 질풍처럼 달렸다. 마침 앞쪽에 낭떠러지가 잇는 것을 보고 노신사는 “끼랴!” 했다. 그러자 질풍처럼 달리던 말이 낭떠러지 가장자리에서 가까스로 멈췄다.
말 위에서 까마득한 낭떠러지를 내려다본 노신사는 등골이 오싹했다. 한 걸음만 삐끗했더라면.............. 아찔한 생각에 노신사는 저도 모르게 외쳤다.
“오, 하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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