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樂茶軒-문화와 예술/유모어 방

침대가 따끈한 이유

sosoart 2007. 3. 8. 13:46

 

 

< 침대가 따끈한 이유> 


아들이 성장하여 군대에 가게 되었다.

엄마는 추운 겨울 외아들을 군대에 보내고 난 후, 너무너무 보고 싶은 마음에 일주일에 한번 씩 편지를 보냈다.


시간은 흐르고 흘러....  어느 여름날,


엄마는 여느 때와 마찬가지로 아들에게 편지를 썼다.

 

"보고싶은 아들아,

네가 얼마나 그리운지 아직도 네 침대에는 너의 온기가 그대로 어려 있는 듯 따끈따끈하구나..............


그로부터 한 달 후, 그렇게 기다리고 기다리던 아들의 편지가 왔다.

 

"보고 싶은 부모님께..

제 방 침대시트 밑에 있는 전기장판 끄지 않고 깜빡 잊고 그냥 입대 했네요.

지금 빨리 꺼주세요."


'同樂茶軒-문화와 예술 > 유모어 방'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인질범과 며느리  (0) 2007.03.12
철없는 아내  (0) 2007.03.09
경사났네, 경사났어!  (0) 2007.03.07
맛으로 승부하세요  (0) 2007.03.05
웃기는 마을 이름  (0) 2007.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