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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통매듭의 아름다움」- 특별전 개최 08. 10.8-10.27

sosoart 2008. 10. 7. 22:04

「 전통매듭의 아름다움」- 특별전 개최
2008-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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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민속박물관(관장 신광섭)은 오는 10월 8일부터 10월 27일까지 국립민속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전통매듭의 아름다움』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22호 매듭장 김희진 선생과 한국매듭연구회 회원들의 전수교육발표인 한국매듭연구회 제22회 회원전으로 전통과 현대화된 매듭작품 300여점이 선보인다. 또한 이번전시와 함께 「아름다운 우리매듭(매듭장 김희진 지음)」출판기념회를 갖는다.

 

영원한 삶과 끝없는 행복을 염원하는 전통매듭

영원한 삶과 끝없는 행복을 염원하는 전통매듭은 우리의 생활문화 전반에 걸쳐 다양한 모습으로 폭 넓게 사용된 생활용품으로 민족 고유의 전통에 뿌리를 내린 가장 한국적이고 독자적인 생활예술로 자리 잡게 되었다.

면면히 이어져 내려 온 한국매듭의 실용성과 예술성의 전통은 일제 강점기와 격변하는 현대화의 물결에 휩쓸려 그 맥이 스러져가는 상황에서, 김희진 선생의 50여년에 이르는 구도자적인 연구와 정진에 의해 전통공예로서의 예맥(藝脈)이 계승되고 현대화를 통해 다양한 모습으로 승화 발전되었다.

기하학적인 선과 면으로 엮어낸 전통매듭의 아름다움

이번 특별전에는 유소, 삼작노리개 등 전통기법, 형태를 그대로 복원한 작품들과 전통기법을 바탕으로 현대화를 통해 창작된 다양한 작품 300여점이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전시를 통해 전통과 현대를 넘나드는 다양한 매듭 작품들로 한국매듭의 우수성과 기하학적인 선과 면으로 구성된 다양한 매듭의 아름다움을 일반관람객과 외국인관람객들이 느껴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이번 전시와 연계하여 전통매듭을 좀더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전시연계교육을 10월 11일, 18일, 25일 3회 걸쳐 운영한다.

[유소대련 김희진 작, 국립중앙박물관소장]

조선 궁중침실에 장식했던 수봉황무늬대향랑 수본을 수놓아 두 줄의 타래로
매듭을 연속 구성해 맺고 딸기술을 장식한 실내용 매듭작품

[은총 김혜순 작]

현대적 감각으로 재창조한 실내장식용 매듭작품

[동자봉술삼작노리개 김유경 작]

대한제국 마지막 황태자 이은(1897~1970)의 비(妃) 이방자여사(1901~1989)가
소장하고 있던 동자삼작노리개를 복원한 매듭작품

출처: 국립민속박물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