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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져 버린 우리 배의 흔적을 찾아서-근대 한선(韓船)과 조선(造船) 도구

sosoart 2008. 11. 11. 19:56

근대 한선(韓船)과 조선(造船) 도구!
-‘사라져 버린 우리 배의 흔적을 찾아서’-
문화재청 국립해양유물전시관(관장 성낙준)은 사라져가는 우리 전통 배의 모습을 되살리기 위해 2008년 11월 14일(금)부터 2009년 2월 1일(일)까지 “근대 한선과 조선 도구(Korean Ship and Shipbuilding Tools in the Modern Times)”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은 근대화와 일제강점기라는 민족의 이중적인 현실에서 우리 조선 기술(造船技術)이 변화되어 가는 과정을 살피고자 하였다. 전시 테마는 근대의 한선/한선의 구조/조선도구/일제강점기 근대 선박의 변화/근대 개항도시와 한선/근대의 외래선박과 항해도구 등으로 구성하였다.

한선(韓船)이란 전통 방법으로 만든 우리 배[舟船]를 뜻한다. 그 중에서 근대 한선은 1876년(조일수호조규)부터 1945년 광복 이전까지의 우리 배로서, 전통 선박은 물론 이 시기에 만들어진 개량 선박도 포함된다고 할 수 있다.

한선의 구조와 형태[船型]는 고려시대까지는 실물로 남아있어 구체적으로 알 수 있다. 조선시대에는 해금정책에도 불구하고 거북선과 같은 세계적인 선박이 건조되었고, 특히 국가 유지에 필수적인 조운선(漕運船)과 전선(戰船) 관리는 매우 체계적으로 이뤄졌다. 또한 풍부한 수산자원 때문에 전국적으로 커다란 어장을 형성하였으며, 지역마다 배짓는 장인[船工]이 있어 특색 있는 고기잡이배들이 발달하였다.
우리 조선기술은 선조들의 지혜와 기술을 바탕으로 발전되어 왔다. 그러나, 해금정책과 쇄국정책, 제국주의 침탈, 서양 기선의 등장 등에 의해 내적인 조선기술의 근대화는 어려운 역사를 맞이하였다. 근대 한선은 이러한 서세동점(西勢東漸)의 격동기 속에서 전통과 신기술이 접목되고 오버랩 되는 현상을 잘 보여준다. 특히 전통 조선 도구는 근대화 과정에서 밀려오는 새로운 도구와 함께 사용되거나 개량되어 그 구분이 모호하다.

이번 특별전시를 통해 아련한 흑백 공간이 되어버린 ‘우리 배[韓船]’를 다시 만나보는 소중한 기회가 되기를 바라며, 사라져버린 우리 배의 흔적과 배짓는 과정 등을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

※ 문의 전화 : 국립해양유물전시관 전시홍보과 061)270-2043~2044

붙임 : 사진자료 1부
개량형 어선
곳배
당두리배
먹통
붕어톱
한선의 물항아리


담당자 : 국립해양유물전시관 전시홍보과 김병근, 박예리, 박순홍
전화번호 : 061-270-2043, 061-270-2044
게시일 2008-11-07 10:06:00.0
 
보도자료_근대 한선과 조선도구 특별전.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