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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항률

sosoart 2008. 12. 7. 21:40

 


 

 

 

 






어두움이 다가오면 다가 올수록
먼 농가의 켜진 초롱불이 더욱 더 그 빛을
우리 마음 가운데 발하듯
세상에 모든 그림이 나름의 목청을 돋구어
자신을 변호하면 할수록 침묵속에 일관해온
박항률의 회화 세계는
우리 마음 가운데 초가집의 초롱불 처럼 남게 될 것을
나는 새삼 생각하게 된다
짧은 시간 속에서 나마 박항률의 작품을 보고
나 나름의 감성을 적을 수 있다고 하는 것이
그림을 공부하는 한 사람으로서 또 다른 기쁨이 있다고 생각되며
이 기쁨을 글을 통해 다른 사람과 나눌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램이다
우리에게 침묵의 의미를 조용하게 보여주는
진솔한 작가 박항률에게 더욱 기대가 되는 것은
작가의 깊은 내면적 체험을 믿고 있기 때문이다

                                       고요한 눈을 지닌 화가 - 박항률
                            김성희<평론가>














박항률에게는 선의 화두의 자리에
한 작가로서 그림의 의미를 푸는 화두가 자리한 것이다
그 화두는 청명하게 빛나는 새벽의 모습으로
우리를 깨어나게 한다
그 빛나는 새벽의 작가가 그 동안 그의 기억 속에 묻어둔
시들을 "그리울때 너를 그린다"란 시화집으로 묶었다
그는 대뜸 '나는 누굴까?'라는 질문을 던진다
불교의 '이 무엇꼬 시감마(是堪麻)' 란 화두의 본질을 담은
그 서문은 그가 지천명의 나이를 바라보며
새롭게 태어나고 있는 변화의 징조를 읽게한다

                                           새벽의 작가 박항률을 평하다. 중에서...
                                                              박희준.시인



















내가 생각하는 화가상이란
그것도 온갖 영상매체가 문화 생산 영역에
주된 모습으로 있는 이 시대에
무릇 전적으로 새로운 화가상이 절실한 것이지만
다른 한편에서의 보기 드문
그의 감수성과 정서가 소중한 회화적 그 면모를
이룰 수 있음을 기뻐하는 맥락에서 갖는 신뢰감이다
개인 창작이라는 과거로 부터 존속해 온
화가라는 제한된 영역에서
그가 선택한 회화의 방식을 나는 진심으로 기꺼워한다.
그리고 그 방식에서 더 큰 면모를 이룰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도 크다
마치 그가 사각틀을 통해 제한을 받아들이고
그 안에서의 최대치를 이룬 것처럼........,

                     '화가의 방, 투명한 생각의 자락이 남겨진........' 중에서..
                                      박신의 <미술평론가>






1970 서울 예술 고등학교 졸업
1974 서울대학교 미술대학 회화과 졸업
1982 홍익대학교 대학원 미술학과 졸업

개인전
1977 한국 청년작가 회관(서울)
1983 그로리치 화랑(서울)
1984 진주 가야 화랑(진주)
1987 윤갤러리(서울)
1988 갤러리 81-10(서울), 후쿠오카시 미술관
1989 갤러리 서미(서울)
1990 수병 화랑(서울)
1991 인데코 화랑(서울)
1992 갤러리 묵(서울)
1993 금호 미술관(서울)

시집- <비공간의 삶> <그리울때 너를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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