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이제는 없다/ 심호택

sosoart 2009. 4. 29. 14:12

이제는 없다


                      심호택
                                                                                         
잔인한 세월

통나무걸상이 있던
그 술집
드나들었다

곰팡내
풀꽃냄새 같은 것
다정하던 곳

울면서 나가는 너를
붙들지 않은 곳

때로는 그리우나
이제는 없다

 

 

참조: 한국어 위키배과

심호택

심호택

출생 1947년 4월 12일(1947-04-12)
전라북도 군산시
사망 2010년 1월 30일
직업 시인, 교육자
국적 대한민국 대한민국
장르

심호택(1947년 4월 12일 ~ 2010년 1월 30일)은 대한민국의 시인이다.

민중의 삶을 시로 잘 녹여냈던 시인이다.[1]

전라북도 군산시에서 태어나 한국외국어대학교 불어과와 동 대학원을 졸업하고 폴 베를렌 연구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조선대학교원광대학교에서 불문과 교수를 지냈다.

1991년 《창작과비평》 겨울호에 〈빈자의 개〉 등 8편의 시를 발표하며 등단했다. 시집 네 권을 펴냈으며 사후에 유고시집 한 권이 나왔다.

2010년 1월 30일 교통사고로 사망했다.[2]

 

시집[편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