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별을 보며/ 이성선

sosoart 2009. 6. 13. 22:07

별을 보며/ 이성선

 

내 너무 별을 쳐다보아

별들은 더럽혀지지 않았을까.

 

내 너무 하늘을 쳐다보아

하늘은 더럽혀지지 않아을까.

 

별아, 어찌하랴.

이 세상 무엇을 쳐다보리.

 

흔들리며 흔들리며 걸어가던 거리

엉망으로 술에 취해 쓰러지던 골목에서

 

바라보면 너 눈물 같은 빛남

가슴 어지러움 황홀히 헹구어 비치는

 

이 찬란함나저 가질 수 없다면

나는 무엇으로 가난하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