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의 소원 안도현
적막의 포로가 되는 것 궁금한 게 없이 게을러지는 것 햇볕이 슬어 놓은 나락 냄새 맡는 것 마른풀처럼 더 이상 뻗지 않는 것 가끔 소낙비 흠씬 맞는 것 울다가 잠자리처럼 임종하는 것 초록을 그리워하지 않는 것 ...
안도현 시인의 <가을의 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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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들풀처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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