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스크랩] 나무와 비......이정하

sosoart 2013. 8. 24. 02:20

 

 

 

 

 

오랜 가뭄 속에서도 메말라 죽지 않은 것은

바로 너를 기다리기 때문이다

수많은 나뭇가지와 잎새를 떨궈내면서도

근근히 목숨줄을 이어가는 것은

언젠가 네가 반드시 올 것이라 믿기 때문이다.

 

그대여, 지금 어디쯤 오고 있는가

껍데기가 벗겨지고 목줄기가  타는 불볕 속에서도

당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하나도 가시지 않는 나는

한 발짝도 움직이지 않고 이 자리에 서 있다.

 

 

 

 나무와 비.....이정하

 

 

 

 

 

 

 

 

 
해변의 노래(浜辺の唄/Hamabe no Uta)/Mischa Maisky

 
출처 : ♣ 이동활의 음악정원 ♣
글쓴이 : 황윤슬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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