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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나난: 그림같은 삶

sosoart 2019. 4. 27. 11:21

http://www.daljin.com/display/D057963


나난: 그림같은 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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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 시 명 : 나난_The pictorial life 그림 같은 삶

● 일시 및 장소 

3월 1일(금)~3월 31일(일) 잠실 월드타워 에비뉴엘 아트홀 

2월 28일(목)~4월 29일(월) 본점 에비뉴엘

4월 3일(수)~4.28(일) 롯데갤러리 영등포점

● 출품작품 : 평면 및 설치 80여점 


● 국내 최초 윈도우페인터,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등의 다양한 수식어를 아우르며 트렌드를 선도하는 인플루언서 나난(nanankang)의 첫번째 개인전, 평면 및 설치 작품으로 꾸민 인터렉티브한 전시

● 특별 이벤트 나난의 플라워샵 운영 : 전시기념 한정판 롱롱타임플라워 판매

● 나난이 느끼는 봄의 생기를 전달, 그림 같은 일상 속의 특별한 봄나들이!




LONG LONG TIME FLOWER NO.191_2019_

종이 위에 과슈 채색, 오리고 고정, 픽사티브_무반사 유리, 미송 프레임

_프레임 700 x 840 mm (내부 540 x 680 mm)


롯데백화점은 나난(nanan kang)의 전시를 롯데 에비뉴엘 아트홀(3/1~3/31), 본점 에비뉴엘(2/28~4/28)에서 개최한다. 나난은 윈도우페인터,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 등의 다양한 수식어를 아우르며 다양한 기업 및 브랜드, 아티스트와의 협업으로 여러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키워가며 2017년 스피커 소속 인플루언서로도 활동을 시작, 대중적으로도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전시는 나난의 첫 번째 개인전이다. 여러 브랜드와의 콜라보 작업을 통해 생동감 넘치는 이미지들을 대중에게 보여주었던 나난은 전시를 통해 일상 및 자연을 예술로 변화시키는 그녀의 작업 철학과 방식의 진면모를 보여주고자 한다. 전시장은 총 다섯 섹션으로 나뉘어 매거진 에디터 시절 ‘그림 그리는 나난’으로 불리며 작가로의 첫발을 내딛었던 작업부터 시작해 이태원 주민들과 함께 한 프로젝트의 일환인 ‘나난 가드닝’. 창문이라는 캔버스 위에 라인드로잉으로 국내 최초 ‘윈도우페인터’로서 새로운 장르를 묵직하게 다져온 그간의 작업들. 브랜드와 콜라보 하며 비주얼을 중심으로 새로운 디자인을 끊임 없이 창조해 냈던 작품들. 마지막으로 종이로 제작된 시들지 않는 꽃다발을 만들어 작가로서의 활동에 제2의 전성기를 선사한 ‘롱롱타임플라워’까지. 나난이라는 작가명으로 진행했던 작업물들을 총 망라하며 그간의 시간들이 함축적인 시각언어로 전시장 안에 연출된다. 또한 작가 특유의 위트 있고 유쾌한 형식의 다양한 포토존이 설치되어 관객의 참여를 유도해 관객과의 호흡을 이끌어낼 예정이다. 


전시 타이틀 [그림 같은 삶 : The pictorial life] 는 작가의 전반적인 작업의 의도를 고스란히 반영한다. 나난의 작업에 있어서 그림이란 삶이며 인생의 중요한 플랫폼을 이룬다. 자연에서 얻은 영감을 그림을 통해 표현하고, 알리고, 나누고, 소통하며 소중한 시간을 공유하고 그림 같은 삶을 영위하는 것이다. 이렇듯 삶을 소재로 삼아 열정을 드러내는 작업의 무한한 확장성은 작가만의 독창적인 지점이라 할 수 있다.

 

열정과 신념으로 유쾌하고도 긍정적인 예술 에너지로 일상 속에서 사랑을 나누고 싶어하는 작가 나난. 모든 이들에게 사랑을 담아 소통하고자 하는 바램을 담은 이번 전시에서 각자의 ‘그림 같은 삶’을 느껴보기를 바란다. 또한 다방면에서 독보적인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나난의 감성과 작업세계에 대한 새로운 이해와 감상의 기회가 되기를 기대한다. 



LONG LONG TIME FLOWER NO.182_2018

_종이 위에 과슈 채색, 오리고 고정, 픽사티브_무반사 유리, 미송 프레임

_프레임 700 x 840 mm (내부 540 x 680 mm)


■ 작가소개


나난 (nanankang) 

서울예술대학 광고창작과 

나난은 그림을 통해 사랑과 우정을 나누며 살아가고 있는 작가이자 윈도우 페인팅이라는 장르를 한국에 구축한 아티스트로, 일러스트레이터, 디자이너로서 그녀만의 독특한 작업방식을 가지고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히 작업하고 있다. 

뉴욕31 갤러리 영아티스트 선정, 홍콩 월드트레이드센터, 영국 한국문화원, 예술의 전당에서의 전시이력과 통일부, 산림청, 대한항공, 유니클로, 럭키슈에뜨, 푸시버튼, 파리바게튼, SSG, 록시땅, 아모레퍼시픽 등의 굵직한 아트콜라보를 진행. 2013년에는 소비자가 뽑은 좋은 옥외광고상(대한항공)을 수상하였다. 




평안 peace_2019

_종이 위에 과슈 채색, 오리고 고정, 픽사티브_무반사 유리, 미송 프레임

_프레임 460 x 360 mm (작품 390 x 270 mm)


■ 전시내용


NANAN’S DIARY 나난의 일기

대학 졸업을 앞두고 그림을 위한 꿈을 위해 진로를 고민하던 중, 우연히 찾아온 <런치박스>라는 문화잡지에 외고 아르바이트를 계기로 입사 하게 되었다. 감사하게도 그림을 그리고 싶었던 나의 꿈을 존중 받아 잡지의 일러스트도 자연스럽게 담당하게 되었다. 그중에서도 ‘Nanan’s Diary’라는 섹션을 통해 20대 초반의 나난이라는 인물의 생각과 고민들을 글과 그림을 통해 전달하였는데, 이를 통해 나난의 작업을 알리게 되었고, LG 텔레콤에서 발행하는 무가지 <카이>매거진의 최연소 편집장이 되며 작업의 세계를 확장, 각종 매체들의 일러스트레이션 작업을 하게 되었다.


NANAN GARDENING 나난 가드닝

바쁜 도시의 삶, 그 누구도 관심 갖지 않는 곳에도 생명이 있다. 이들은 걱정하고 염려하지 않아도 알아서 잘 자랐고 때가 되면 알아서 어디론가 사라졌다. 이들에게도 있을 존재의 의미를 생각하며 이를 기념하는 의미로 화분을 그려주었다.  



WINDOW PAINTING 윈도우 페인팅

애니매이션 필름지, 종이, 벽, 패브릭, 온갖 소재가 나의 캔버스가 되었던 어느날. 우연히친구 집 창문에 그림을 그렸고 나는 마치 첫눈에 반한 운명적 상대를 만난 것 같았다. 창문너머에 어우러지는 배경도, 라인을 통해 드리워진 그림자도, 창문을 열고 닫을 때 합쳐지는 이미지도 완벽했다. 그때 카피라이터이자 작명가였던 친구 정신이 창문에 그림을 그렸으니 윈도우 페인팅이고, 이 작업을 한 나는 윈도우 페인터라고 말해주었고, 그것이 시발점이 되었다. 창문은 전 세계 어디에나 있고 그것은 모두 나의 캔버스였다. 이 작업의 초창기에는 스마트폰이 발달하지 않아 혹시 모를 기회들을 마음에 품고 어딜 가든 항상 포트폴리오 북을 챙겼다. 이 포트폴리오 하나로 뉴욕에서도 온갖 지역을 돌아다니며 창문에 그림을 그릴수 있었고, 이를 발판으로 영국도, 홍콩도 갈 수 있었다. 윈도우에 그려진 흰색 라인의 신선함이 세상의 닫힌 마음을 활짝 열게 하는 열쇠 같았다.



LONGLONG TIME FLOWER 롱롱타임플라워

감사와 축하의 의미가 오래도록 시들지 않고 간직되길 바라는 마음을 담아 작업한 ‘롱롱타임플라워’ 사람들도 이 의미를 담아 내 그림을 선물하고 소장하기 시작했다. 꽃과 그림을 선물로 하는 의미가 무엇일까?

 사람들은 왜 꽃을 선물하는가 에 관하여 김영하 작가가 했던 말이 마음에 남아있다. ‘꽃 한 송이가 핀다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식물이 꽃을 피운다는 것은 온 힘을 다해서 피우는 것이다. 햇빛과 물과 온도 등… 여기까지 도달하기까지의 수고와 고통이 있었기에 꽃을 통해 그것을 위로하거나 축하하는 것이다.’

그렇다. 꽃과 함께 하면 특별하고 소중한 의미가 배가되고 나 역시도 그런 의미를 담아사람들에게 꽃을 선물 했다. 그래서 꽃을 그린다는 것은 어쩌면 단순히 아름다움 이상의 가치가 있는 것이다.



SMALL BUT CERTAIN HAPPINESS 작지만 확실한 행복

보기만 해도 나에게 작은 행복을 주는 것들. 그것을 그림으로 그리면 내가 갖지 못하는것들도 내 것이 되는 것 같았다. 꽃 한 송이의 우아함도, 바다의 지평선도, 한국의 멋 고려청자도. 온전히 갖고 싶지만 채워지지 못한 내속의 갈급하고 가난한 영혼을 그림 속에담아낸다.


협재 해변 Hyeopjae beach_2018

_종이 위에 과슈 채색, 오리고 고정, 픽사티브_무반사 유리, 미송 프레임

_프레임 360 x 460 mm (작품 270 x 390 m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