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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한나 라이겐 : 직조된 선언문

sosoart 2019. 11. 8. 2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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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나 라이겐 : 직조된 선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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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디 위의 피, 1966, KODE- 미술관과 작곡가의집, 노르웨이 VG Bild-Kunst,Bonn 2019, 사진: Dag Fosse/KODE


제13회 카셀 도큐멘타에 출품된 이래, 한나 라이겐(Hannah RYGGEN, 1894-1970)은 웅장한 벽걸이용 양탄자 작업으로 미술계의 수많은 러브콜을 받아왔다. 독일에서 열리는 첫 개인전인 이번 전시는 25점의 작업을 통해 스웨덴 출신으로 근 50년 동안 노르웨이에서 작업했던 작업 세계를 조망한다. 기획자는 특히 양탄자의 전통적인 장식 용도를 벗어나, 당시의 나치 정권, 파시즘 아래의 정치, 사회적 현실에 대한 작가적 견해를 히틀러나 무솔리니 등 실존했던 인물들과 상징적 언어를 통해 담아낸 점을 강조한다.

- 변지수 독일통신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