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골 아트 갤러리/소니골 갤러리

오브제 2-복돌이

sosoart 2006. 4. 15. 01:55

 

어제 청계천을 오래 돌아 다니면서, 겨우 한 군데에서 굵은 麻끈을 발견하고 비싼 값에 구입을 하였다.

일반 5mm 직경의 마 끈보다 3배이상이나 비싸다.

 

 

인사동에 길가의 난장에도 이와 비슷하게 생긴 물건이 있다.  크기도 적거니와 강아지의 형상도 형태가 없고 그냥 나무 원통형을 그냥 주둥이 부분에 일직선으로 톱자국을 남겨 놓았다.

인사동의 정식 점포 안에서 판매하는 물건이나 난전의 물건들이 거의 그런 수준의 물건으로 눈속임에 가깝다.

그러기에 보는 눈을 기르지 않으면, 저급한 안목으로 전락할 수 있음을 명심해라 할 것 같다.

 

 

 

코  밑의 주둥이 부분을 조각도로 파 내어야 양쪽의 귀에서 늘어진 나무 추가 부딪히면 목탁 소리가 난다.

이런 통나무의 속을 깎아내는 작업이 시간이 많이 걸리는 지루하고 힘든 작업이다.

 

 

강아지의 눈은 원래의 작품과 같이 눈이 작은 개그맨 박명수(?)의 눈처럼 조그맣게 심어놓았다.

 

 

나무와 나무의 연결부분은 모두 나무를 심으로 사용하였고, 양쪽의 마감은 나무를 원통형으로 잘라 구멍에 박아서 메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