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樂茶軒-문화와 예술 1351

[스크랩]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짧은 사랑시 6편

** 섬진강 시인 김용택의 짧은 사랑시 6편 ** *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말 * 당신, 세상에서 그보다 더 아름다울 수 있는 그보다 더 따뜻할 수 있는 그보다 더 빛나는 말이 있을 리 없겠지요 당신 .... * 거기 가고 싶어요 * 당신을 만나 꽃이고 향기일 수 있는 나라가 있다면 지금 그리로 가고..

[스크랩] 나는 알고 또한 믿고 있다 / 구 상

나는 알고 또한 믿고 있다 구 상 이 밑도 끝도 없는 욕망과 갈증의 수렁에서 빠져 나올 수 없음을 나는 알고 있다 이 밑도 끝도 없는 오뇌와 고통의 멍에에서 벗어날 수 없음을 나는 알고 있다 이 밑도 끝도 없는 불안과 허망의 잔을 피할 수 없음을 나는 알고 있다 그러나 나는 또한 믿고 ..

[스크랩]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 조병화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 조병화 너의 집은 하늘에 있고 나의 집은 풀 밑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산다 너는 먼 별 창 안에 밤을 재우고 나는 풀벌레 곁에 밤을 빌린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잔다 너의 날은 내일에 있고 나의 날은 어제에 있다 해도 너는 내 생각 속에 세월이다 문..

[스크랩] "들국화 / 천상병" 外 국화를 노래한 시모음

들국화 /천상병 산등성 외따른 데 애기 들국화, 바람도 없는데 괜히 몸을 뒤뉘인다. 가을은 다시 올 테지. 다시 올까? 나와 네 외로운 마음이 지금처럼 순하게 겹친 이 순간이-- ======================================================== 국화꽃 그늘을 빌려/장석남 국화꽃 그늘을 빌려 살다 갔구나 가을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