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이생진(李生珍)(1929∼ ) * 이생진 * 이생진(李生珍)(1929∼ ) 충남 서산 출생 『현대문학』을 통해 김현승 시인의 추천으로 등단 윤동주 문학상 수상/ 1996 제주도 명예도민증을 받음(2001) 상화(尙火)시인상 수상(2002년) <시집> 산토끼/1955 녹벽/1956 동굴화/1957 이발사/1958 나의 부재/1963 바다에 오는 理由/1972 自己/197..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3.03.04
[스크랩] 얼마나 좋을까 / 원태연 얼마나 좋을까 -원태연 너의 작은 두손에 붉은 장미가 아니더라도 하얀 안개가 아니더라도 내 마음 전해줄 수 있는 꽃 한 송이 안겨줄 수 있다면 너의 맑은 두 눈에 그리움이 아니더라도 보고픔이 아니더라도 내가 알아볼 수 있는 어떤 느낌이 비추어진다면 어느 한 사람이 내 생각으로 마..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3.03.04
[스크랩] 외로운 벗에게 / 조병화 -외로운 벗에게 고독하십니까, 운명이옵니다 몹시 그립고 쓸쓸하고, 외롭습니까, 운명이옵니다 어이없는 배신을 느끼십니까, 운명이옵니다 고립무원, 온 천하에 홀로 알아주는 사람도 없이 계시옵니까 그것도 당신의 운명이옵니다 아, 운명은 어찌할 수 없는 전생의 약속인 것을 그곳에 ..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3.03.04
[스크랩] 작은 보따리 / 조병화 작은 보따리 - 조병화 참으로 작은 보따리를 가지고 이곳까지 잘도 살아왔다 얼마되지 않는 지식 얼마되지 않는 지혜 얼마되지 않는 상식 얼마되지 않는 경험 얼마되지 않는 창작 얼마되지 않는 돈 실로 서투른 판단과 행동을 가지고 용케도 이곳까지 살아왔다 이제 머지 않아 이곳을 떠..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3.03.04
[스크랩] 기다림은 아련히 / 조병화 기다림은 아련히 조병화 이제, 여름 가고 가을 가고 인생의 겨울로 접어들면서 기다림은 먼 소식처럼 아련해지며 맑게 보다 맑게 가볍게 보다 가볍게 엷게 보다 엷게 부담 없이 보다 부담 없이 스쳐 가는 바람처럼 가물가물하여라 긴 생애가 기다리는 세월 기다리면서 기다리던 것을 보내..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3.03.04
[스크랩] 꽃을 버릴 때처럼 / 조병화 꽃을 버릴 때처럼 조병화 꽃을 버릴 때처럼 잔인한 마음이 있으리 아직도 반은 살아 있는 꽃을 버릴 때처럼 쓰린 마음이 있으리 더우기 시들은 꽃을 버릴 때처럼 애처로운 마음이 또 있으리 한동안 같이 살던 것들 같이 지낸 것들 같이 있었던 것들을 버릴 때처럼 몰인정한 마음이 있으리 ..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3.03.04
[스크랩]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과거가 있단다 / 조병화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과거가 있단다 조병화 비를 좋아하는 사람은 과거가 있단다. 슬프고도 아름다운 사랑의 과거가... 비가 오는 거리를 혼자 걸으면서 무언가 생각할 줄 모르는 사람은 사랑을 모르는 사람이란다. 낙엽이 떨어져 뒹구는 거리에... 한 줄의 시를 띄우지 못하는 사람은 애..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3.03.04
[스크랩] 그저 그립습니다 / 조 병화 그저 그립습니다 조병화 나의 밤은 당신의 낮 나의 낮은 당신의 밤 세월을 이렇게 하루 앞서 사는 나의 세월 그 만큼 인생이라는 세월을 당신 보다 먼저 살아가는 세월이여서 세상의 쓰라린 맛을 먼저 맛보고 지나가는 세월이지만 당신에게 전할 말이란 말 한마디 뿐이옵니다. 그저 그립..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3.03.04
[스크랩] 그리운 사람 얼굴처럼 - 김용택 그리운 사람 얼굴처럼 김용택 손에 잡히지 않는 그리운 사람의 얼굴처럼 밤하늘의 별들은 반짝입니다 나를 절 뒤안 같은 데로 사람들이 다 돌아간 절 뒤안 같은 데로 가서 이끼 푸른 절기둥에 기대어 쉬고 싶습니다 날이 어두워오고 어둠속에 가만히 손 내밀어 잡고 싶은 그리운 사람의 ..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3.03.04
[스크랩] 사랑하는 별 하나 / 이성선 사랑하는 별 하나 / 이성선 나도 별과 같은 사람이 될 수 있을까 외로워 쳐다보면 눈 마주쳐 마음 비쳐 주는 그런 사람이 될 수 있을까 나도 꽃이 될 수 있을까 세상일이 괴로워 쓸쓸히 밖으로 나서는 날에 가슴에 화안히 안기어 눈물짓듯 웃어 주는 하얀 들꽃이 될 수 있을까 가슴에 사랑..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3.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