同樂茶軒-문화와 예술/유모어 방

신부와 가정부

sosoart 2007. 1. 5. 17:34

 

 

 

<신부와 가정부>

 

성당에 새로 신부가 부임해 왔는데 사제관의 가정부가 즉시 손을 봐야 할 여러 가지 문제점에 대해 설명했다.

 

“신부님, 신부님 사제관의 지붕을 좀 수리해야겠어요.  또 신부님의 수도는 수압이 낮고 신부님의 아궁이는 불이 잘 들지 않아요.”

 

“자, 그만해요, 켈리부인.” 신부가 나무라듯 말했다.

 

“아주머니는 여기서 일하신 지 5년이나 되지만 난 여기 온 지 불과 며칠밖에 안됩니다.  그러니 그렇게 말하지 말고 우리 지붕, 우리 수도라고 하는 게 어떻겠어요?”

 

그 후 몇 주일이 지나서 신부가 어떤 주교와 몇몇 신부들과 만나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그 아주머니가 헐레벌떡 사무실로 뛰어 들어왔다.

 

“신부님, 신부님, 큰일 났습니다. 우리 방에 생쥐가 한 마리 들어왔는데 그게 우리 침대 밑으로 들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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