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교사와 교감선생님>
갓 부임한 초등학교 여선생님이 학교일을 마치고 퇴근을 하는데 마침 교감선생님이 나오면서 같은 방향이면 타라고 하기에 앞자리에 동승했다.
얼마나 갔을까? 신호등 앞에서 멈춰 섰는데 교감선생님이 옆 자리의 젊은 여선생을 빤히 쳐다보며 왈,
"마징가?"
여선생님은 교감선생님의 황당한 말에 어쩔 줄 몰라 하며 어떻게 대답해야 할지를 몰랐다.
내심 속으로 “참 노인네가 장난이 심하네” 생각을 하면서 우물쭈물 대답을 못했다.
“ ...................... ”
또 얼마쯤 갔을까?
신호에 걸려서 차가 또 멈추자 교감선생님이 여선생을 보며 다시 말했다.
"마징가?"
그 여선생은 이번에도 대꾸를 안 하면 얼마나 무안해 하실까 하는 생각에 조용히 대답을 했다.
"제트"
그러자, 교감선생님이 그 대답을 들으시더니 하시는 말씀.
.
.
.
.
.
"그럼, 막낸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