休休江山-여행·맛집 정보/등산로 집중 탐사·사진

매화산-3

sosoart 2007. 5. 31. 21:55

 

소나무의 수피는 추상적 무늬와 도형으로 사람들에게 자기 나름대로 상상의 날개를 마음껏 펴게 한다.

이 수피가 한 폭의 추상화라면 이 것을 보고 나는 무엇을 느끼고 생각하겠는가?

 

 

 

예비군훈련장에서 오르는 갈림길과 만나기까지 이러한 콘크리트 참호는 적지 아니 볼 수 잇는데, 이 참호 뿐이 아니라 예전의 참호와 참호 사이의 통로가 사람 한 길 정도의 깊이로 도랑과 같이 파져서 연결이 된 흔적이 생생하게 남아 있는 곳도 많았다.

옛 전투에서 얼마나 많은 애국혼들이 빨갱이 새끼들에 의해 귀중한 목숨을 값없이 버려졌을까?

 

 

 

등산로의 흔적이 완연하여 길을 찾는 헛수고는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되었다.

다시금 소나무와 참나무들의 추상화 전시회를 감상하기로 한다.

 

 

 

잔잔한 문양에다 커다란 원의 변화로 무엇을 표현 하는 것인지"

 

 

 

또 초록의 이끼가 낀 수피의 골에 솔잎을 끼워 놓은 표현은 무슨 방식인지?

 

 

 

이렇게 전체적인 흐름에 조그마한 파격으로 변화를 주는 의미는 무엇인지?

 

 

 

각자의 개성있는 껍질과 가지의 잘림, 그리고 솔잎이나 이끼 등 작은 소품들을   작품의 표현에 어떻게 활용하고 적용을 하는지

 

 

 

특유의 표현과 자신만의 캐릭터가 이런 나무들은 물론 세상의 모든 피조물은 가지고 있음을 우리는 흔히 지나치고 있다.

 

 

 

그 의미가 무엇인지를 알기 이전에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오해와 곡해를 더하여 가감해서 볼 일은 아니다.

 

 

 

이런 참나무의 평범한 껍질은 껍질로서 자기를 표현하는 것이고

 

 

 

또한 이렇게 제 몸을 갈라서 속살의 아픔을 표현하는 그 뜻을 서로 알려고 노력하면 서로가 가까워지고 하나의 테두리에서 아름다운 공존을 할 수도 있지 않을까?

 

 

 

사진에 비친 것처럼 저쪽 길이 어둠에 캄캄하여 가늠하기 쉽지않지만 우리는 우리의 앞에 놓인 길을 가아만 하는 운명이리라.

 

 

 

그러기에 혹자는 위험과 조난에 대비해 산행에 나침반과 필수장비를 가지고 산행을 하듯이, 나는 오늘도 등산로 조사에 필요한 GPS장비와 운행을 기록할 양식을 가지고 산행을 하며 자연을 관찰한다.

 

 

 

이 소나무 군락은 게 중에 어떤 나무 하나가 병이 들었나보다.  참나무에는 옮기지 않는 소나무에게만 옮기는 병인가 본데. 재선충일까 솔잎 흙파리일까? 아니면 또다른 악성전염물질이 옮겨온 것일까?

 

 

 

우리나라에도 앞으로 몇 십년만 있으면 소나무가 사라진다는 걱정스런 예측들이 나오고 있는데, 부디 빗나가길 바랄뿐이다.

 

 

 

그러기에 앞서 산림과 나무를 연구하는 과학자들은 어떻게 해서든지 소나무와 산림의 보존을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기를 마음으로 응원해본다.

파이팅!  당신들의 노력이 우리의 산림과 인간을 살려줄 것입니다.

 

 

 

이것은 왠 똥?  이 코스에는 특히 이러한 오소리의 배설물통을 많이 볼 수가 있었다.

오소리의 개체수가 많다는 반증이기도 할 터이다.  하긴 산은 얕아도 왕래하는 사람들이 적으니 오소리나 기타 산짐승이 살아가기에 좀 더 나으리라.

이렇게 등산로의 옆에 똥을 싸는 것은 제 영역의 표시가 아닌가 싶다.  "내땅에 들어오면 넌 가만 놔두지 않겠다"는 경고라는 생각을 해본다.

  

 

 

아주 오래전의 삼각점인 것 같은데.  山이란 글자 외에는 무언가 식별을 할 만한 표시가 없다.  돌의 마모 정도로 보아 해방 전 일제 강점기에 설치한 것이 아닌가 추측을 해본다.'

 

 

 

예비군훈련장을 거쳐서 올라오는 등산로와 만나는 지점이다.

 

 

 

여기까지 또 여기서 부터 며느리고개 임도와 만나는 사거리 지점까지도 이런한 소나무는 쉽게 볼 수 있다.  역시 강원도 홍천지방의 소나무는 타지역보다는 많이 흔하게 볼 수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소나무의 수피가 곰팡이 핀 것 처럼 이끼나 다른 이롭지 않은 것에 감염이 되어도 오랜동안 살아있는 것을 보면 아마 공생의 관계가 아닌가도 생각을 해본다.

 

 

 

그러기에 이런 여러가지 궁금한 사항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나 생태학자들의 힘을 빌기 전에 인터넷을 통한 정보의 검색을 해보지만 너무 방대하여 최적의 정보를 입수하기가 그리 쉽지가 않은 것이 현실이다.

각 대학이나 연구기관의 학술정보망을 통한 검색에 의존을 해야 하지만, 이제는 그러한 정보검색이나 관리의 전문분야의 현직에서 그만둔지도 오래됐고, 솔직히 눈앞의 생활이 바쁘다 보니 전문정보의 검색이나 습득에 아웃사이더가 된 현실은 부정 할 수가 없다.

 

 

 

좌우간 바람이 있다면 인터넷 포털사이트 운영자나 정부 관계자들은 국민이 오락과 휴식적 차원에서의 인터넷 활용도 중요하지만, 항상 더불어 지식과 교양, 학문적, 정서적으로  함양될 수 있도록 정책적으로 사회적인 책임의 면에서도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이다.

 

 

 

인터넷하면  일반인들은 먹고, 마시고, 노는데만 주로 사용하고 있지 않은가?

인터넷의 始原은 과학적인 학술자료를 검색하기 위해서 시작되고 발전된게 아닌가?   오락도 먹고 마시는 것도 물론 중요하지만 그외의 국가와 국민 발전의 동력이 되는 방안을 최고통치자나 공직사회를 이루는 구성원, 공무원 등은 자나깨나 생각하고 실천하기를 대부분 제대로 된 국민 중의 한사람으로 바라는 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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