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화산-1

 

매화산은 홍천읍 상오안리와 홍천군 남면에 걸쳐 위치한 곳으로 등산인들에게는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곳이다.

 

 

 

첫번째 산행은 홍천읍 상오안리 예비군훈련장 입구에서 시작하였다.

 

 

 

예비군 훈련장에서 시작하는 코스는 제법 긴 코스로서 며느리 고개의 임도와 만나는 지점까지와 거기서 부터 매화산 정상까지의 거리가 비슷하다.

 

 

 

이곳 역시 등산인들의 발길이 드물어 등산로가 희미하지만 예비군 훈련장에서 공골재 위쪽 임도와 만나는 지점까지는 비교적 등산로가 몇 군데만 제외하고는 확실하다.

 

 

 

이 이정표가 서있는 곳은 예비군 사격장 입구로서 사실은 등산로로서는 적합지 않은 곳이다.

그러나 여기서의 매화산 등산로는 이곳 밖에 없다.  더 내려가서 하오안리의 양지말 화로구이촌 옆 등산로가 이외에  알려진 코스의 하나이다.

 

 

 

예비군의 사격훈련이 있으면 물론 출입을 제지하겠지만, 사격훈련이 있는 시간에는 산행을 피하는 것이 좋겠다.

훈련장 입구에서 10분 정도 올라오면 이 약수터가 있다.  사용을 하지 않아 이끼가 많이 끼어 있는데, 조금만 손을 보면 아주 유용한 음용수로 활용할 수 있겠다.

 

 

 

2시간 정도를 능선을 타고 가다보면 양지말 화로구이촌에서 시작하는 등산로와 만나는 지점이다.

 

 

 

군사시설인 예비군훈련장으로 산행을 한다는 것은 왠지 자유롭지가 못하다.

예비군 훈련장 끝나는 부분에서 능선으로 올라서기 전의 잣나무 밭 아래에는 몇가지 나물과 약초들이 군락을 이루고 많이 자라고 있었다.

 

 

 

아까의 갈림길에서 조금 가다보니 금방 또 이정표가 나온다.  매화산 4,6Km라고 적혀 있는 것을 보면 전의 이정표 지점에서 300미터 전방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전의 이정표 지점에서 내리막 길을 타고 부지런히 내려오면 약 20분 거리에서 이 이정표가 서있는데, 이 이정표가 서있는 지점은 며느리고개의 임도가 공골재의 임도와 만나 합쳐지면서 이곳을 지나게 되는데 임도와 등산로가 만나면서 자연스럽게 4거리가 되는 곳이다.

 

 

 

이정표엔 매화산 방향 화살표가 있지만 여기서 부터는 아무리 찾아도 등산로가 보이질 않는다.

벌써 신록이 우거지고 나무잎들이 많이 자라서 시야가 가려진 때문일까?

 

 

 

다시금 지도를 보고 방향을 가늠해 본다.

 

 

 

이 지도가 서있는 곳은 펑퍼짐하게 넓은 곳으로 많은 인원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이 소규모 숲 광장은 산림청에서 홍천군내의 각급 학교의 산림교육장으로 활용하기도 하는 곳이다.

작년 숲 해설가 활동을 할 때에 이곳엔 몇 번을 와서 현장 숲 해설의 자료 수집과 준비를 하기 위해 몇 번을 찾아 왔던 곳이기도 하다.

 

 

 

잡초를 깎아주지 않아 잘 정돈이 되어있지 않은 상태인데, 여름철의 잡초는 하루만 손을 보지 않아도 이렇게 무성하게 자란다.

 

내일은 이 지점에서 어느 등산로로 연결하여 매화산을 오를 것인가 연결 등산로를 찾아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