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골 아트 갤러리/STUDIO PHOTO

공방 리모델링작업-4

sosoart 2010. 6. 20. 22:45

 

 

 

 

 

 

 

 

 

 

 

 

 

 문고리 등의 철물도 구하기가 쉽지가 않다.  시골의 철물점에서 주인이 주는 대로 가져와서 달았다.

제대로 하려면 전국의 대장간을 돌아다니며 구입을 하던지 특별히 제작 주문해야 하지만.......

서울 황학동엔 그나마 전통철물의 흉내를 낸 철물을 파는 곳이 한,두 군데 있지만 그곳의 물건도 무늬만 그렇지 신통치 않다.  장석 같은 것은 웬만한 것은 을지로에서 장석을 만들수 있는 철판을 구입하여 만들면 아쉬운 대로 쓸 수는 있지만 어디 장석 제작  전문가 만큼이나 하겠는가? 

 

 창호에 그나마 문종이(한지)를 발라 놓으니 그럴듯해 보이긴 한다.

 

 문지방을 만들고 미닫이문을 달고 레일을 달기가 간단한 일은 아니다.  더구나 정밀 설계도 하지 않고 대충 하려고 했으니, 게다가 건망증이 심해서 문지방의 문설주도 두번이나 작업을 했다.

 

마음에 정성이 들어가야 아구리가 딱딱 맞아들어갈텐데 건성으로 하니 이렇게 틈새가 벌어지게 재단을 했다.

레일도 고급 레일을 쓰지않고 싸구려 레일을 달았다. 

 

 훗날 꽃창살 작업에 참고하고자 잘못된 부분은 이렇게 사진으로 찍어 두었다.

 

 잠깐 앗차하는 사이 물고 물리는 부분이 잘려나가거나 실수를 하게 된다.  아무튼 정신을 똑바로 차리고 하는데도 이렇다.  그래서 역시 젊어서 배워야 하는가 보다.  어떤 이들은 "젊어서 노세! 늙어지면 못 노나니..."라고 하지만.  그말도 틀린 말은 아니다.  노는 것도 몸이 건강하고 젊을 때, 총기도 맑을 때 놀아야 잘 놀지 않겠는가? 그러나 놀기 보다는 공부나 배움에 더 정진해야 하는 것이 젊은 시절이려니.   늙어지면 총기가 사라져 공부도 잘 안되느니.   보고 또 봐도 금방 잊어버리는 것이 늙은이들이니.....그저 늙으면 갈 곳이 한 곳 밖에 없다는 말이 맞기는 맞나보다.

 

 

 벽체를 합판으로 세우고 그 벽에 문을 달으려니 이렇게 지지하기 위해 구멍을 뚫고 나사를 박았다.  영 보기에 흉하지만 도리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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