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 http://www.designdb.com/dtrend/trend.r.asp?menupkid=188&pkid=11984
최근 북유럽 디자인을 주제로 한 책과 전시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전의 북유럽 디자인은 유럽이나 다른 나라에 비해 디자인의 주목도가 조금 떨어지거나, 가구 디자인에 대해서만 주목해왔다. 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그들의 빼어난 자연환경과 복지 문화 등 북유럽의 문화를 이야기하면서.이 문화를 어떻게 디자인으로 반영했는지를 보여준다. 그로 인해 어느덧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온 북유럽 디자인의 새로운 모습을 접할 수 있게 한다. 이 전시는 5월 5일까지 한국국제교류재단 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에디터 | 정은주(ejjung@jungle.co.kr)
자료제공 | 한국국제교류재단
전시는 크게 주거 공간의 디자인, 함께 사는 삶-공공 영역의 디자인,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 북유럽의 서재로 구성되었다. 각각의 섹션이 독립성을 가지면서도 유기성을 잃지 않기 위해 만든 공간배치가 인상적이다.
먼저 ‘주거 공간의 디자인’에는 북유럽 디자인을 대표하는 가구들로 공간을 꾸며 놓았다. 가구는 사람들의 일상 가장 가까이 있는 소재이다. 그래서 이 공간을 보고 있으면 마치 그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듯한 인상을 주어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카펫과 벽지를 활용한 공간 설치물도 눈길을 끈다. 에바스틴 크리스텐센(Eva Steen Christensen)의 카펫과 벽지를 이용한 공간설치는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면서, 상상력을 자극한다.
북유럽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단어 중의 하나가 복지국가이지만, 디자인과 함께 언급된 적은 없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북유럽의 공공 영역 디자인도 새롭게 조명된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예술가의 놀이터’ 프로젝트와 도시에서의 하루를 보여주는 라르스 아르헤니우스(Lars Arrhenius)의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되었다.
북유럽의 아름다운 자연경관들도 디자이너와 작가들에게는 영감을 주는 매개체이다. 자연경관을 표현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자연이 갖고 있는 물성 자체에 주목해 하나의 오브제로서 인식한 아누 투오미넨(Anu Tuominen)과 오이바 토이카(Oiva Toikka) 작업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북유럽의 서재’라는 이름의 아카이브 섹션을 구축하여, 책과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한다. 노르웨이의 재즈뮤직과 스웨덴의 인디 음악을 들어볼 수도 있고, 북유럽의 그래픽 디자인 관련 서적들이 준비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스웨덴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그래픽 디자이너 조규형의 아트북과 비디오, 노르웨이 그래픽 디자인 그룹 스튜디오 3의 서적 및 포스터가 전시된다.
그 외에도 북유럽 디자인 강의를 포함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이번 전시는 기존의 북유럽 디자인 전시들과 달리 다양한 종류의 작품들을 통해 북유럽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 그를 바탕으로 북유럽의 디자인을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저작권자 ⓒ 정글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최근 북유럽 디자인을 주제로 한 책과 전시들이 줄을 잇고 있다. 이전의 북유럽 디자인은 유럽이나 다른 나라에 비해 디자인의 주목도가 조금 떨어지거나, 가구 디자인에 대해서만 주목해왔다. 하지만 이번 전시에서는 그들의 빼어난 자연환경과 복지 문화 등 북유럽의 문화를 이야기하면서.이 문화를 어떻게 디자인으로 반영했는지를 보여준다. 그로 인해 어느덧 우리 일상 깊숙이 들어온 북유럽 디자인의 새로운 모습을 접할 수 있게 한다. 이 전시는 5월 5일까지 한국국제교류재단 갤러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에디터 | 정은주(ejjung@jungle.co.kr)
자료제공 | 한국국제교류재단
전시는 크게 주거 공간의 디자인, 함께 사는 삶-공공 영역의 디자인, 자연과 인간의 조화로운 삶, 북유럽의 서재로 구성되었다. 각각의 섹션이 독립성을 가지면서도 유기성을 잃지 않기 위해 만든 공간배치가 인상적이다.
먼저 ‘주거 공간의 디자인’에는 북유럽 디자인을 대표하는 가구들로 공간을 꾸며 놓았다. 가구는 사람들의 일상 가장 가까이 있는 소재이다. 그래서 이 공간을 보고 있으면 마치 그들의 일상을 들여다보는듯한 인상을 주어 친근감을 느끼게 한다. 카펫과 벽지를 활용한 공간 설치물도 눈길을 끈다. 에바스틴 크리스텐센(Eva Steen Christensen)의 카펫과 벽지를 이용한 공간설치는 조형적인 아름다움을 느끼게 하면서, 상상력을 자극한다.
북유럽을 설명하는 대표적인 단어 중의 하나가 복지국가이지만, 디자인과 함께 언급된 적은 없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북유럽의 공공 영역 디자인도 새롭게 조명된다. 덴마크 코펜하겐의 ‘예술가의 놀이터’ 프로젝트와 도시에서의 하루를 보여주는 라르스 아르헤니우스(Lars Arrhenius)의 애니메이션으로 구성되었다.
북유럽의 아름다운 자연경관들도 디자이너와 작가들에게는 영감을 주는 매개체이다. 자연경관을 표현하는 데에만 그치지 않고, 자연이 갖고 있는 물성 자체에 주목해 하나의 오브제로서 인식한 아누 투오미넨(Anu Tuominen)과 오이바 토이카(Oiva Toikka) 작업들을 만나볼 수 있다.
마지막으로 ‘북유럽의 서재’라는 이름의 아카이브 섹션을 구축하여, 책과 음악을 즐길 수 있게 한다. 노르웨이의 재즈뮤직과 스웨덴의 인디 음악을 들어볼 수도 있고, 북유럽의 그래픽 디자인 관련 서적들이 준비되어 있다. 뿐만 아니라 스웨덴에서 활동 중인 한국인 그래픽 디자이너 조규형의 아트북과 비디오, 노르웨이 그래픽 디자인 그룹 스튜디오 3의 서적 및 포스터가 전시된다.
그 외에도 북유럽 디자인 강의를 포함한 교육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이번 전시는 기존의 북유럽 디자인 전시들과 달리 다양한 종류의 작품들을 통해 북유럽의 문화에 대해 이해하게 된다. 그를 바탕으로 북유럽의 디자인을 이해하게 되는 과정을 경험할 수 있는 전시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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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한국디자인진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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