괜히 왔다 간다 ....
/ 중광 (重光) : 1934년 1월 4일~ 2002년 3월 9일 入寂
나는 걸레 / 중광 (重光)
나는 걸레 사는 게다.
산산이 부서지고 넘실넘실 춤을 추는 거야
싱싱하니 배를 띄워라
떼들이 모여들어 달들은 장구를 치오 고기회를 만드오
꺾고서 신나게 춤을 추는 게다
세속나이 60이 넘어 백담사의 오현(五鉉) 스님으로부터 '바위처럼 벙어리가 되라'는 뜻의 '농암'(聾庵)이라는 법호를 받으며 재입산, 2000년부터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에 벙어리 절간(聾庵)을 짓고 마지막 말년을 보냈다
2000년 10월 서울 가나아트센터에서 마지막 전시회가 된 〈중광 달마전: 괜히 왔다 간다〉를 열었다
* 마부타령/신중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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