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 ES리조트/ 통영수산과학관 에서 내려다보는 한려해상공원의 다도해

 

 

 

작년 7월에 아내, 아들과 함께 거제와 통영 그리고 부산을 여행할 때 통영의 ES 리조트에 묵으면서 바로 아래에 있는 통영수산과학관을 관람하고 밖으로 나와 아들이 그 상공을 헬리캠으로 촬영한 동영상입니다.

 

ES리조트가 들어선 곳은 통영 미륵산의 한려해상공원쪽 산봉우리에 자리잡고 있고, 친환경 소재를 이용한 건축물로 지은 것이라 하는데 그 전망만은 통영의 리조트 숙박시설 중에서 으뜸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리조트 건물의 외관은 모두 하얀색으로 도색을 하여 눈에 잘 띄어 마치 지중해에 들어선 건물들을 보는 것 같습니다. 

시설은 지은지 오래되고 내부 인테리어나 편의시설은 다른 대기업의 리조트들이 오래된 내부 인테리어를 자주 리모델링하는 반면 이곳은 그렇지 않아서인지 내부 편의 시설이나 인테리어가 낙후되어 사용이 좀 불편한 점이 단점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한려해상공원의 다도해가 내려다 보이는 전망은 국내 어느 곳의 리조트가 감히 모방할 수 없는 천혜의 풍광을 볼 수 있어 모든 작은 불편은 상쇄될 수 있겠다 하겠습니다.

다만 프론트의 직원이 별로 친절하지 않고  투박, 세련되지 못해서 시설이용자들에게는 그리 좋은 인상을 주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바로 아래의 통영수산과학관은 지방의 과학관 치고는 규모면에서나 전시물의 면에 있어서 뛰어나서 관람후 내심 조금 놀랐고 매우 만족하였습니다.

대부분의 지자체의 전시관들이 겉의 건물은 화려할 지 몰라도 전시물의 조악함과 질적 양적에서 매우 실망을 느끼게 하는데 이곳은 아이들과 학생들은 물론 온 가족이 해양, 수산에 관해 많은 지식을 얻을 수 있고 볼거리가 많아서 통영에 관광을 오신분들께 꼭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관계자들의 안목과 노고에 감사를 하며 문화와 예술의 도시인 통영의 저력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근처의 달아공원과 미륵산의 케이블카 등 통영의 8경 중 몇 가지를 미륵산에서 관람, 경험 할 수 있는 통영관광에 있어서 제일 먼저 추천하고 싶은 곳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