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나무 1
김용택
막 잎 피어나는
푸른 나무 아래 지나면
왜 이렇게 그대가 보고 싶고
그리운지
작은 실가지에 바람이라도 불면
왜 이렇게 나는
그대에게 가 닿고 싶은 마음이
간절해지는지
생각에서 돌아서면
다시 생각나고
암만 그대 떠올려도
목이 마르는
이 푸르러지는 나무 아래
'同樂茶軒-문화와 예술 > 詩가 있는 뜨락' 카테고리의 다른 글
“빚 때문에 죽지 마세요” 제윤경이 주빌리은행을 만든 까닭/ 정윤영 (0) | 2016.12.05 |
---|---|
타인의 인생을 망가뜨리고도 처벌받지 않는 ‘불멸의 신성가족’- 본문 중에서 (0) | 2016.12.05 |
정희성 (0) | 2016.08.24 |
부재중 전화/ 오탁번 (0) | 2016.08.14 |
그리운 것들은 산 뒤에 있다 / 김용택 (0) | 2016.06.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