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 이외수 가을엔 맑은 인연이 그립다 ... 이외수 서늘한 기운에 옷깃을 여미며 고즈넉한 찻집에 앉아 화려하지 않은 코스모스 처럼 풋풋한 가을 향기가 어울리는 그런 사람이 그립다 모락모락 피어 오르는 차 한 잔을 마주하며 말없이 눈빛만 바라보아도 행복의 미소가 절로 샘솟는 사람 가을날 맑..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2.08.29
[스크랩] 가을날에 읽는 12편의 감성 시.. 가을날에 읽는 12편의 감성 시.. 살아야할 이유를 찾는다.. 있으면 보고파서 괴롭고 없으면 외로워서 힘든 게 사랑이었다. 어느덧 깊어지면 여러 이유로 아파야 했고 순식간에 멀어지면 허전함에 치를 떨어야 했다. 수많은 시간과 공간 속 내 삶 위에 겹쳐진 또 다른 삶들 나는 혼자 그림 ..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2.08.29
[스크랩] 그대를 만나기 전에...안도현 그대를 만나기 전에...안도현 그대를 만나기 전에 나는 빈 들판을 떠돌다 밤이면 눕는 바람이었는지도 몰라 그대를 만나기 전에 나는 긴 날을 혼자 서서 울던 풀잎이었는지도 몰라 그대를 만나기 전에 나는 집도 절도 없이 가난한 어둠이었는지도 몰라 그대를 만나기 전에 나는 바람도 풀..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2.08.29
[스크랩] 또 기다리는 편지 ...정호승 또 기다리는 편지 ...정호승 지는 저녁해를 바라보며 오늘도 그대를 사랑하였습니다 날 저문 하늘에 별들은 보이지 않고 잠든 세상 밖으로 새벽달 빈 길에 뜨면 사랑과 어둠의 바닷가에 나가 저무는 섬 하나 떠올리며 울었습니다 외로운 사람들은 어디론가 사라져서 해마다 첫눈으로 내..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2.08.29
[스크랩] 향기 ... 김용택 향기 ... 김용택 길을 걷다가 문득 그대 향기 스칩니다 뒤를 돌아봅니다 꽃도 그대도 없습니다 혼자 웃습니다 르동의 꽃과 환상 곽정...하프연주 하피스트 곽정은 12세 때 처음 하프를 시작하여 2년 뒤인 14세 때 서울 시향과의 협연으로 음악계에 데뷔하였다. 곽정은 1986년 예원학교 2학년 ..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2.08.29
[스크랩] 들풀....류시화 들풀....류시화 들풀처럼 살라 마음 가득 바람이 부는 무한 허공의 세상 맨 몸으로 눕고 맨 몸으로 일어서라 함께 있되 홀로 존재하라 과거를 기억하지 말고 미래를 갈망하지 말고 오직 현재에 머물라 언제나 빈 마음으로 남으라 슬픔은 슬픔대로 오게 하고 기쁨은 기쁨대로 가게 하라 그..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2.08.29
[스크랩] 작은 들꽃 ...조병화 작은 들꽃 ...조병화 사랑스러운 작은 들꽃아, 내가 지금 짊어지고 있는 이 이승의 짐 중에서 가장 무거운 짐이 사랑이로구나 가장 소중한 짐이 사랑이로구나 내려놓을 수 없는 것이 사랑이로구나. 사랑스러운 작은 들꽃아, 나는 지금 이곳, 이 자리까지 눈에 보이는 짐은 버리고 왔건만 ..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2.08.29
[스크랩] 사랑의 계절...조병화 사랑의 계절...조병화 해마다 꽃피는 계절이면 산에 들에 하늘에 사랑하고 싶은 마음 사랑하고 싶은 마음은 그 누구와 같이 집을 짓고 싶은 마음 그 누구와 같이 살고 싶은 마음이어라 끝이 보이지 않는 세상 아물아물 헤아릴 수 없는 시간에 매달려 한동안 사랑하고 싶은 마음은, 구름 끝..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2.08.29
[스크랩] 재미있는 이야기들 재미있는 이야기들 1) 보신탕 집 에서 유난히 개고기를 좋아하는 사람 다섯명이 보신탕 잘한다는 집에 갔다.주문받는 아줌마가 와서는 사람을 하나씩 세면서 말했다. 하나 둘 셋...전부 다 개 죠 ? 그러자 다섯명 모두 고개를 끄덕이며 말했다. "네!" 2) 자니 윤이 했다는 농담 삼계탕과 보신.. 同樂茶軒-문화와 예술/유모어 방 2012.07.30
[스크랩] 슬픔의 무게 / 이정하 슬픔의 무게 / 이정하 구름이 많이 모여 있어 그것을 견딜 만한 힘이 없을 때 비가 내린다. 슬픔이 많이 모여 있어 그것을 견딜 만한 힘이 없을 때 눈물이 흐른다. 밤새워 울어본 사람은 알리라. 세상의 어떤 슬픔이든 간에 슬픔이 얼마나 무거운 것인가를. 눈물로 덜어내지 않으면 제 몸 ..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2.07.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