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젊은 날의 결 / 황동규 젊은 날의 결 / 황동규 -손님 드믄 음악실에서- 밤 이슥해 손님 드문 인사동 '르네상스'에서 차를 마시며 바르톡의 현악 사중주 4번 4악장을 듣고 있던 예수와 니체, 예수가 말했다. "활로 그으라고 만든 걸 저렇게 모질게 뜯어도 되나?" 잔을 놓으며 니체가 말했다. "인간의 형이상학이 인간..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4.01.12
[스크랩] 생각과 사이 / 김광규 생각과 사이 / 김광규 시인은 오로지 시만을 생각하고 정치가는 오로지 정치만을 생각하고 경제인은 오로지 경제만을 생각하고 근로자는 오로지 노동만을 생각하고 법관은 오로지 법만을 생각하고 군인은 오로지 전쟁만을 생각하고 기사는 오로지 공장만을 생각하고 농민은 오로지 농..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4.01.12
[스크랩] 염소 브라자 -공광규 염소 브라자 공광규 북쪽에서는 염소가 브라자를 하고 있다고 한다 나는 웃으려다가 이내 입을 다물었다 사람이 먹어야 하니까 젖을 염소 새끼가 모두 먹을까봐 헝겊으로 싸맨다는 것이다 나는 한참이나 심각해졌다가 그만 서글퍼졌다 내가 남긴 밥과 반찬이 부끄러웠다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4.01.11
[스크랩] 고독과 그리움 - 조 병화 ★ 고독과 그리움 - 조 병화 쓸쓸합니다. 쓸쓸하다 한들 당신은 너무나 먼 하늘 아래 있습니다. 인생이 기쁨보다는 쓸쓸한 것이 더 많고, 즐거움보다는 외로운 것이 더 많고, 쉬운 일보다는 어려운 일이 더 많고, 마음대로 되는 일 보다는 마음대로 안 되는 일이 더 많고, 행복한 일보다는 ..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4.01.11
[스크랩] 비 오는 날 / 천상병 음악 : Yo-Yo Ma Plays Ennio Morricone /Once Upon a Time in America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4.01.10
[스크랩] 그 여자네 집 . . . 김용택 그 여자네 집/ 김용택 가을이면 은행나무 은행잎이 노랗게 물드는 집 해가 저무는 날 먼 데서도 내 눈에 가장 먼저 뜨이는 집 생각하면 그리웁고 바라보면 정다운 집 어디 갔다가 늦게 집에 가는 밤이면 불빛이, 따뜻한 불빛이 검은 산 속에 살아 있는 집 그 불빛 아래 앉아 수를 놓으며 앉..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4.01.10
[스크랩] 그 여자네 집 . . . 김용택 그 여자네 집/ 김용택 가을이면 은행나무 은행잎이 노랗게 물드는 집 해가 저무는 날 먼 데서도 내 눈에 가장 먼저 뜨이는 집 생각하면 그리웁고 바라보면 정다운 집 어디 갔다가 늦게 집에 가는 밤이면 불빛이, 따뜻한 불빛이 검은 산 속에 살아 있는 집 그 불빛 아래 앉아 수를 놓으며 앉..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4.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