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공예 LIBRARY/미술- 이론·비평·컬럼·작가 142

지금, 한국미술의 현장 - (95)한국 현대공예, 어디서 만나야 하나/ 박남희

지금, 한국미술의 현장 (95)한국 현대공예, 어디서 만나야 하나 박남희 올해 초 문화역서울 284에서는 <온기:溫技>라는 공예페스티벌이 열렸다. 약 4주 정도의 시간동안 진행된 이 전시는 공예계의 다층적 구조를 단적으로 보여준 전시였다. 현대공예 또는 예술공예와 전통공예 또는 전..

내가 만난 미술인 - 통영에 미술관 신축을 준비하는 김형근 화백/ 김달진

내가 만난 미술인 (85)통영에 미술관 신축을 준비하는 김형근 화백 김달진 지난 4월 경남 통영 남망산공원을 들어서며 입구 쪽에있는 자택에서 서양화가 김형근 화백을 만났다. 자신의 고향집터에 미술관을 세우려 하나, 허가 문제에 부딪혀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Q. 미술관을 세우고자 ..

세계미술의 현장 - 데이비드 월쉬, 겜블러와 컬렉터 사이/ 이정호

세계미술의 현장 (29)데이비드 월쉬, 겜블러와 컬렉터 사이 이정호 죽음이란 무엇인가? 철학과 종교 그리고 심지어 미술사에서도 죽음을 화두로 한 논쟁에 대한 완전한 해답은 어떠한 문명의 시발점에서도 찾을 수 없다. 그리스의 비극 시인인 소포클레스 (Sophokles)는 죽음에 대해서 이렇..

윤범모 미술시평 - 박수근은 과연 국민화가인가

윤범모 미술시평 (15)박수근은 과연 국민화가인가 윤범모 박수근, 올해는 탄생 100주년의 해 그리고 내년이면 작고 50주년의 해를 맞이한다. 이를 계기로 박수근을 다시 생각하게 한다. 우리 사회는 지난 반세기 동안 참으로 많이 바뀌었다. 정말 대변혁의 시대를 맞았다. 농경사회는 쇠퇴..

글이 있는 그림- 케이 아트다 - 글로벌 아티스트/ 임무상

글이 있는 그림 (134)케이 아트다 - 글로벌 아티스트 임무상 Moon&pine tree(月松), 2013, Korean paper, chinese ink, mixed natural coloration, 70x123cm 작년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 큰 반향을 보여 준 나의 초대전은 의미심장한 행보였다고 감히 말하고 싶다. 이 시대의 화두인 ‘친환경’, ‘더불어 살기’에 ..

내마음속 미술 - 뭉크의 <절규> 에피소드/ 배한성

내마음속 미술 (44) 뭉크의 <절규> 에피소드 배한성 내 마음속의 미술(44) 배한성 / 성우, 서울예술대학 겸임교수 18년 전으로 기억된다. 스웨덴의 사브(SAAB) 자동차 원더드라이빙 이벤트에 참여하게 되었다. 우리나라와 일본·홍콩팀 20여 명을 초청했다. 대부분 신문, 잡지사 기자였고 ..

내마음속 미술 - 빛을 껴안은 희망의 화폭, 박은숙/ 이종덕

내마음속 미술 (53)빛을 껴안은 희망의 화폭, 박은숙 이종덕 그림에 대한 해박한 지식은 없으나 평소 많은 전시회를 찾아다닌 덕에 제법 눈썰미가 있다는 소리를 듣는 편이다. 물론 도슨트의 전문적인 해설과 함께하며 작품을 관람하는 것도 즐기지만 성격 탓인지 조용히 혼자 그림을 보..

이 한점의 자료-(20)조선아동화담 (朝鮮兒童畵談), 1891/정호경

이 한점의 자료 (20)조선아동화담 (朝鮮兒童畵談), 1891 정호경 『조선아동화담』은 1891년 일본 학령관(學齡館)에서 발행된 구한말 조선 아이들의 놀이와 풍속을 다룬 책으로 당시 아이들의 놀이문화를 기산(箕山) 김준근(金俊根)의 칼라삽화 10점과 함께 다룸으로써 근대기 시각문화 연구..

최열 그림의 뜻 -(61)이백오십년 권력의 산실 장동김문 세거지에서 벌인 꽃놀이

최열 그림의 뜻 (61)이백오십년 권력의 산실 장동김문 세거지에서 벌인 꽃놀이 최열 그림의 뜻(61) 작자미상 - <장동김문 세거지> 봄이 다 가도록 마을에 찾아오는 사람 없어 經春門巷斷來尋 버들 꽃이 다 떨어진 한 정원은 깊숙하네 落盡揚花一院深 주렴 밖에 해 높을 때 잠에서 막 깨..

내 마음 속 미술-(52)시대를 앞서간 민중미술가, 양달석/ 김의균

내마음속 미술 (52)시대를 앞서간 민중미술가, 양달석 김의균 “나는 어떠한 고통이 따르더라도 그림을 버리고 싶은 생각을 한번도 가져본 적이 없었다. 좀더 좋은 그림을 남들이 모방할 수 없는 나의 그림을 그리고 우리나라 사람이 친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려고 애써왔다” –양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