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락재 주변의 홍천군 소재 200대 명산과 백두대간에 걸쳐진 산은 물론 강원도의 주요 산의 등산로를 집중 탐사하여 사진과 함께 생생한 정보를 기록해 두고자 한다.
주요 등산안내서에 나와 있는 등산로는 물론 등산로가 존재한다면 가급적 모두 정밀 탐사하여 등산로 정보를 제공코자 한다.
우선 먼저 공작산을 그 시작으로 첫 발을 내딛는다.
공작산 입구 노천저수지 상류의 음식점 주차장 앞에 서있는 공작산과 약수봉의 안내도이다.
시간은 3월의 말이라 하지만 이곳은 아직 겨울이 끝나지 않아, 앞으로도 약 한 달 가까이 지나야 봄의 기운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공작산 문바위골로 오르는 등산로 주변 풍경이 아직은 을씨년스럽다. 더구나 산불방지를 위하여 5월15일까지는 입산금지 기간이므로, 자유로운 출입을 위하여는 해당 산림청이나 군의 허락을 받아야 할 것이다.
지금과 같은 계절에는 매우 건조하기에 더욱이 산불이 일어나지 않도록 조심을 하여야 귀중한 국가의 재산을 지킬 수 있을 것이다.
이 공작산은 홍천군의 군립공원으로 지정되어 군에서 많은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하는 곳이기도 하다.
등산의 제철에는 많게는 하루에도 관광버스 10여대의 등산객이 드나드는 곳이다.
이곳 노천저수지의 상류에서 등산로의 기점이 시작되며, 호수와 산이 어울어진 풍광 또한 아름다운 곳이기도 하다.
시산제를 올리는 등산객을 위한 군에서 마련한 "공작산신제단"이다.
군에서 이렇게까지 마련한 것은 아마도 각 산악회 단위로 산의 이곳 저곳에서 산신제를 올리게 되면 자연훼손이나, 쓰레기의 배출을 피할 수가 없으므로 산악환경의 정화를 위하여 등산로 입구에 마련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이 된다.
모쪼록 산신제를 마치고 모든 쓰레기는 함부로 버리지 말고 지정된 장소에 버리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겨울이 아직 끝나지 않았으므로 계곡의 물은 넉넉지 않다.
하늘의 구름이 여름의 뭉개구름처럼 시원해 보인다.
4월의 초순인데 눈이 내렸다. 이 곳 홍천에서는 매년 4월까지는어김없이 눈이 내린다.
서울과의 기온의 차이는 약 10도 내외라고 보면 과히 틀리지 않는다. 가느다란 나뭇가지 위에 핀 설화가 사랑하는 님을 두고 가는 이의 모습처럼 아쉽고 애틋하다.
봄에 핀 설화와 푸른 하늘은 왠지 어울리지 않는 것 같지만 잠시후면 햇볕에 녹아버려 흔적마저 없어질 설화가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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