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산의 정상은 사위가 훤히 트여 고개를 돌려 눈을 어디에 두어도 거침이 없는 점이다.
동서남북 어디든 산과 밭과 물과 마을이 아득히 보이며 그 산줄기를 따라가다 보면 백두대간의 등뼈가 보이는듯 하다.
과연 이 나라는 아니 강원도는 산 만이 존재하는 곳이다.
정상엔 산불감시탑에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어 유사시엔 조기에 대처할 수 있다. 정상에 이러한 구조물도 친자연적인 외관에 아름다운 디자인과 설계로 가꾸어 나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동쪽을 보면 이렇게 높은 산들이 열병을 하고 있다. 높은 곳이라서 인가? 아침의 눈은 아직도 녹지 않았다.
역시 하늘은 구름과 같이 있어야 운치가 느껴진다.
운해는 아니지만 새털구름이나 뭉개구름이라면 아주 낭만적이리라.
자연도 역시 튀는 존재가 있다. 방정맞고 텅 빈 요즘 세태의 튀는 것 보다, 저 멀리에 조금은 우뚝 솟은 봉우리는 가볍개 보이지는 않는다.
이 북쪽의 봉우리들은 햇볕을 받아서 눈이 모두 녹았다.
저 아래 보이는 곳이 홍천읍의 길쭉한 시가지 이다. 규모가 적어서 차라리 앙증맞다고나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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