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여튼 마을의 신화창조를 위하여 고생들 많이 한 것 같다.
이 집들을 짓기 위해 자재를 나르고 오르내리며 집들을 짓느라 얼마나 고생을 했겠는가?
마을의 굿을 여기서 한다면 마을의 어른인 노인들은 또 어떻게 여기를 오르내리는가?
제발 이 세멘트로 만든 기둥은 당장 다른 것으로 바꾸었으면 좋겠다. 집을 짓느라 무거운 자재들을 나르며 이 밑돌 하나 바꾸지 못한단 말인가?
차라리 이곳을 찾는 등산인들에게 국가의 안녕과 국민의 행복을 비는 작은 성의의 돈을 모금하는 기원의 자리로서 활용하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어쨋던 그런 찌프려진 생각들이 저 3봉의 잘 생긴 얼굴을 보니 심기일전, 기분이 상쾌해 진다.
하늘이 뿌옇지 않았으면 전망이 아주 그만이었을텐데 조금 아쉽다.
여기도 소나무
저기도 소나무. 소나무는 아무리 많아도 천박해 보이질 않는다.
이 풍경을 보라 소나무가 이 나무들 대신에 소나무가 서있는 조망이 얼마나 품위가 있으며 고상할 것인가? 풍경에도 격이 있고 모든 인간이나 사물에도 격은 있는 것이니......
어서 빨리건너오라고 3봉은 재촉을 하건만.....
그래도 내려다 보는 2봉만의 조망을 즐겨본다.
이 아름다운 곡선의 소나무가 운치를 더해준다.
2봉을 내려서니 3봉으로 오르기 전의 쉼터와 같은 공간에는 위급시 방송용 스피커가 설치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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