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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봉산02-제2봉 코스 1

sosoart 2007. 5. 3. 15:20

 

여기 1봉 앞에서는 오르는 길 내려가는 길을 선택할 수가 있다.

 

 

 

험한 길이라는 안내가 있기는 하지만 우리끼리 얘기지만 이 길이 뭐 험한 길인가?  그래도 노파심에서 노약자들을 위한 허풍이니 이해를 해주자.  좌우간 안전로프도 있고 세심한 배려가 고맙다.

 

 

 

요즈음은 무슨 이런 소나무도 S자 몸매 타령일까?  이 세상은 모두가 모델아니면 몸으로 먹고사는 여자들의 세상인가? 그런데 왜 S자 몸매가 아닌 여자들은 꿀먹은 벙어리처럼 가만히들 있는지?

여자가 무슨 상품이냐? 라고 들이대는 사람들이 없는 것이 참 신기하다.  S자 몸매에 다들 주눅이 들었나?   몸매 보다 머리 속 맵시에 전력을 기울이는 건실한 여성들이 많아야 할텐데....

 

 

 

얼핏 보면 등산을 안해본 아줌마들과 심지어 젊은 총각녀석들까지 오금이 저린다고 한다.

요즘 젊은 사내녀석들은 어쩌다가 이모양들이 됐을까?  하긴 나이 많은 여자와 결혼하여 마음껏 응석 부리고 편하게 먹고 살고 싶겠지.   물론 다들 그렇다는 건 아니다.(자전거 쓰러지네..........)

 

 

 

천신만고(?) 끝에 1봉에 오른 아지매가 저 아래를 내려다 보더니 좋단다.  산이란 이렇게 내려다 보는 맛에 다니는게 아닌가?  세상이 돈짝만 하게 보이니 가소롭지 않은가?

 

  

 

이제 나뭇잎이 실록을 향해 질주를 한다.  고속 질주다.

봄이 온둣 싶다고 생각하려면 벌써 여름이 와서 떡 버티고 있는 세상이니.

 

 

 

암벽의 옆으로 보이는 저 멀리에 있는 산이 황사때문일까?  부옇게 보여 재미가 없다.

요즈음 세상처럼........

 

 

 

이제 멋들어지게 뻗은 소나무들이 하나 둘  나타나기 시작한다.  이 팔봉산은 산세에 비해 아주 잘생긴 소나무들이 많다.  토양이 좋은 지, 씨가 좋은 지는 모르겠지만.

 

 

 

요것도 낮지만 첫째 봉우리랍시고 " 나, 1봉!"이라는 푯말이 있다. 높이가 낮다는 열등감 때문일까?

왜 주변의 암석들과 어울리지 않게 세멘 기둥위에 세웠을까?

좀 아쉽다.  이러한 표석도 주변 풍광과 잘 어울리게 자연과 잘 조화가 되게 설치하면 좋을텐데.

하긴 모두가 다 좋은 것은 이 세상에 없다.  "영구 없~다!"

 

 

 

비록 얕은 1봉이지만 저도 봉우리라고 폼은 잡는다. 그래도 팔봉산은 2,3,4... 높은 숫자의 봉우리로 가면 갈수록 경치는 더 좋아지니 신통하기만 하다.

 

 

 

2봉은 저기서 어서 오라고 손짓을 한다.  사실 이 1봉이 팔봉산 중 제일 볼 품이 없다. 갈수록 더 큰 기쁨을 위한 팔봉산신의 배려인가보다.

 

 

 

소나무도 다른 봉보다 잘난 녀석이 없는 듯이 보인다.  그러니까 세상의 모든 것이 서로 잘 어울리는 것들의 조화가 아름다운 미를 만드는 것인가 보다.  어느 한 녀석만 잘나도 안되지만, 노무현 정권처럼 다수가 못난 인사들이면  전부가 다 아무것도 아니다.  볼품이 없다.

 

 

 

그래도 내려다 보는 경치는 그다지 나쁘지는 않네.

 

 

 

이제 2봉으로 올라간다.  자기도 바위로 만들어진 팔봉산의 하나라고 겁을 준다. 함부로 오르내리면 다쳐!  나를 깔보지 말아달라며 속으로 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