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골 통신-인생2막 이야기/다헌정담(茶軒情譚)-일상의 談論

참으로 좋은 인터넷 카페.........

sosoart 2007. 11. 26. 2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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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7년전 30여년 봉직을 하던 공직과 서울을 버리고 이곳 강원도 홍천의 한 산골에 자리를 잡고 야인거사는 아니라할지라도 모든 욕심을 버리고 조그만 텃밭에서 소채를 가꾸며 자급자족을 하면서 나물먹고 물마시며 살고 있다.

 

그렇다고 팔자좋게 무욕과 무념에서 명상만을 하고 사는 것은 아니다.

 

전문과학분야의 연구기관에서, 자신이 수행하던 분야와는 전혀 다른 목공예(Woodcraft arts)라는 분야에 늙은 나이에 새로 입문하여 그림과 나무, 현대와 전통이 융화된 나만의 목예술의 세계를 구축하며 내 생애 남은 시간이 많지 않음을 안타까워 하면서 마지막 그 날까지 나만의 공간을 열심히 추구하며 살고자 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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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를 예방하기 위하여 젊은 시절부터 그려왔던 그림 작업도 계속 하고, 때로는 산골짜기의 고적한 정적을 잊고자 굳어있는 손가락으로 기타도 뜯으며 백수이지만 백수이지 않게 바쁘게 살고 있다.

게다가 저 잘난 멋에 취해 평소에 산촌에서 살아가는 이야기를 기록하며 "동락재 통신"이라 이름하고 산촌일기를 대신하며 인터넷 카페에 올리기도 했었으나, 요즈음은 生의 感興이 별로 일지 않기도 하려니와

무릎과 허리의 병치례로 잠시 중단을 하고 있다.

 

산골의 생활에서 제일 목마른 것은 문화적 갈증이긴 하지만, 제 스스로 이런 골짜기를 찾아와 둥지를 틀고 구정물에 젖은 일부 인간들의 냄새를 버리고자 온 곳이므로 후회는 없지만, 그 갈증의 일부를 적시기 위한 것이 인터넷의 유용한 정보를 접하고 찾기위한  internet surfing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나의 관심분야의 범주에 들어있는 카페나 블로그도 가입도 하고 서로 의사소통(communication)도 하므로서 시대와 전혀 동떨어진 수구꼴통은 면하여 보려고 하기도 한다.

 

서론이 길고 말이 많은 자의 넋두리는 쓸모가 없는 것이 당연한 것이지만 기왕 이렇게 말을 꺼냈으니 별스럽지 않은 소회나 끄적이고 가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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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카페는 참으로 좋은 우리의 것을 알리고 소중히 하는 카페라서 가입을 했는데, 조금 아쉬운 것은 카페의 주인장과 몇 분 만이 내용을 꾸려가는 것 같아서 좀 아쉽다.

많은 우리의 것을 알고 관심을 가진 사람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어서, 서로 가지고 있는 지식을 공유하는 것이 어떨까 생각을 해보았다.

 

주제넘은 이야기로 곡해가 되지 않기를 바라며, 그저 좋은 카페를  더욱 발전시켜 서로가 지적 갈증을 조금이나마 풀어줄 수 있는 방법이 모색되었으면 하여서 사족을 달아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