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크랩]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 이정하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눈 뜨면 문득 한숨이 나오는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이유도 없이 눈물이 나 불도 켜지 않은 구석진 방에서 혼자 상심을 삭이는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정작 그런 날 함께 있고 싶은 그대였지만 그대를 지우다 지우다 끝내 고개 떨구는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그대를 알..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3.01.19
[스크랩] 그를 만났습니다 / 이정하 그를 만났습니다 / 이정하 그를 만났습니다. 길을 가다 우연히 마주치더라도 반갑게 차를 한 잔 할 수 있는 그를 만났습니다. 방금 만나고 돌아오더라도 며칠을 못 본 것 같이 허전한 그를 만났습니다. 내가 아프고 괴로울 때면 가만히 다가와 내 어깨를 토닥여주는 그를 만났습니다. 어디..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3.01.19
[스크랩] 그대 생각 / 고정희 그대 생각 / 고정희 너인가 하면 지나는 바람이어라 너인가 하면 열사흘 달빛이어라 너인가 하면 흐르는 강물소리여라 너인가 하면 흩어지는 구름이어라 너인가 하면 적막강산 안개비여라 너인가 하면 끝모를 울음이어라 너인가 하면 살 찢는 아픔이어라 그대생각 / 고정희 아침에 오 리..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3.01.19
[스크랩] 눈 내리는 밤이면 - 용혜원 ♡ 눈 내리는 밤이면 - 용혜원 눈 내리는 밤이면 꺾일 듯 휘청거리며 힘겹게 살아온 삶에 사랑하지 못한 아쉬움이 남아 있는 사람들이 거리를 헤맵니다 눈 내리는 밤이면 소록소록 쌓이는 정겨움으로 그대와 한없이 걷고 싶습니다 눈 내리는 밤이면 눈이 녹아내리듯이 완벽하게 스며드는..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3.01.18
[스크랩] 그 여자네 집 / 김용택 그 여자네 집 / 김용택 가을이면 은행나무 은행잎이 노랗게 물드는 집 해가 저무는 날 먼데서도 내 눈에 가장 먼저 뜨이는 집 생각하면 그리웁고 바라보면 정다운 집 어디 갔다가 늦게 집에 가는 밤이면 불빛이, 따뜻한 불빛이 검은 산속에 깜박깜박 살아 있는 집 그 불빛 아래 앉아 수를 ..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3.01.18
[스크랩] 내 안을 흔드는 그대 ...류시화 가슴에서 마음을 떼어 버릴수 있다면...류시화 누가 말했었다. 가슴에서 마음을 떼어 강에 버릴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하고, 그러면 고통도 그리움도 추억도 더 이상 없을 것이라고. 꽃들은 왜 빨리 피었다 지는가. 흰 구름은 왜 빨리 모였다가 빨리 흩어져 가는가. 미소 지으며 다가왔..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3.01.18
[스크랩]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 정호승시인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정호승 이 세상 사람들 모두 잠들고 어둠 속에 갇혀서 꿈조차 잠이 들 때 홀로 일어난 새벽을 두려워 말고 별을 보고 걸어가는 사람이 되라 희망을 만드는 사람이 되라 겨울밤은 깊어서 눈만 내리오 돌아갈 길 없는 오늘 눈 오는 밤도 하루의 일을 끝낸 작업장 ..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3.01.18
[스크랩] 하루 / 김용택 하루 / 김용택 어제는 하루종일 바람이 불어 나뭇가지들이 멀리 흔들리고 나는 당신에게 가고 싶었습니다 당신 곁에 가서 바람 앉는 잔 나뭇가지처럼 쉬고 싶었습니다 어제는 하루종일 내 맘에 바람뿐이었습니다 ♬ ...Caravelli Orchestro / J'aime (그대를 사랑해) 外11곡 아름답고 애수어린 무..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3.01.18
[스크랩] 섬으로 가는 자유인/ 이 생 진 섬으로 가는 자유인/ 이 생 진 배 위에서 구두끈을 매는 여인은 아름답다 내가 배를 타고 떠도는 사람이어서가 아니다 배 위에서 배낭을 메고 귀로 파도소리 들으며 눈으로 먼 섬을 가리키는 여인은 아름답다 그런 낭만은 어디서 배웠을까 학교 선생님이 가르쳐 줬다고 하면 그건 명교사..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3.01.18
[스크랩] 그 여자네 집 / 김용택 그 여자네 집 / 김용택 가을이면 은행나무 은행잎이 노랗게 물드는 집 해가 저무는 날 먼데서도 내 눈에 가장 먼저 뜨이는 집 생각하면 그리웁고 바라보면 정다운 집 어디 갔다가 늦게 집에 가는 밤이면 불빛이, 따뜻한 불빛이 검은 산속에 깜박깜박 살아 있는 집 그 불빛 아래 앉아 수를 .. 同樂茶軒-문화와 예술/詩가 있는 뜨락 2013.01.16